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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5-04-26 16:10 조회 1,11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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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개그맨 모씨가 “인생의 짐을 함부로 내려놓지 마라”는 강연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그는 대학생들 앞에서 자신의 출연한 프로에서의 지리산 등반을 소개하며 “지고 가는 배낭이 너무 무거워 벗어버리고 싶었지만 참고 정상까지 올라가 배낭을 열어보니 먹을 것이 가득했다”고 했습니다.

 

누구든 이와 같습니다.

짐 없이 사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 죽을 때 까지 저마다 짐을 감당합니다.

 

가난도 짐이고, 아픔도 짐이고, 부유도 짐이고, 건강도 짐이고, 책임도 짐이고, 권세도 짐입니다.

그렇다면 어때야 할까요?

기꺼이 짐을 지는 것이 현명합니다.

언젠가 짐을 풀 때 짐의 무게만큼 보람을 얻게 됩니다.

 

아프리카 어느 원주민들은 강을 건널 때 큰 돌을 진답니다.

이유는 급류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 랍니다.

자동차가 헛바퀴를 돌면 일부러 지을 싣는데 다 지혜입니다.

손쉽게 들거나 주머니에 넣을 수 있다면 그건 짐이 아닙니다.

 

짐을 져보셨나요? 어떤 자세가 나오나요?

무거운 짐일수록 걸음걸이가 조심스러워지고 고개는 수그러지고 허리는 굽어지고 자꾸 시선은 아래로 향합니다.

 

1) 데살로니가 교회

데살로니가 교회는 많은 환난 속에서 복음으로 세움을 받은 후, 여러 교회의 본이 된 교회입니다.

살전1:6~7)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도를 받아 우리와 부를 본 받은 자 되었으니

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 모든 믿는 자들의 본이 되었는지라

 

이 교회는 처음부터 뭐가 있어서 훌륭하게 된 것이 아닙니다.

아무런 것이 없던 것과 큰 환난이 오히려 바탕이 되었습니다.

이곳에 사람을 보내고 편지를 쓴 사도바울에게도 이들과 같은 큰 짐이 2개 있었습니다.

*모든 궁핍, 돈이 없는 일도 궁핍이지만 교인들도 없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부흥되고 발전된 때에는 뭐든 많습니다만 초기에는 뭐든 없습니다.

개인만이 아니라 교회도 그렇고 집도 그렇습니다.

부자 집은 뭐든 풍성합니다만 가난한 종의 집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살기가 힘들고 자라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만약 뭐든 있다면 잘 관리해서 여러 유익이 되게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패망이 됩니다.

조선 후기의 경주 최씨댁은 만석지기 부자였습니다.

그들은 사회적 책임을 잘 감당했기에 민란이 일어났을 때도 공격을 받지 않았습니다.

그 후대는 독립자금을 보냈고 그 후대는 재산을 팔아 학교를 세웠는데 영남대학교의 전신입니다.

이들은 뭐든 있다는 부자의 짐을 잘 감당한 것입니다.

 

그러나 없어도 감당할 부분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들에게 애정과 관심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물질이나 몸 아닌 삶의 짐을 주문했습니다.

살전5:15~22) 삼가 누가 누구에게든지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오직 피차 대하든지 모든 사람을 대하든지 항상 선을 좇으라.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성령을 소멸치 말며, 예언을 멸시치 말고,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

 

*환난가운데서, 초기 기독교 교회들이 많은 환난은 박해였습니다.

이 박해는 짐 가운데서 가장 무거운 짐입니다.

또 가장 쉽게 벗을 짐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이 짐을 감내했습니다.

이 짐 없는 세상천국 보다는 짐 있는 천국지옥을 희망했기 때문입니다.

 

잉카제국은 깊은 산 정상에 세워졌습니다.

스페인 점령군을 피해, 그들이 추적이 미치지 않는 곳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터어키의 카타콤은 산마다 동굴이 있습니다.

박해를 피해 피난 온 성도들의 신앙 터입니다.

바라만 봐도 그 신앙이 경이롭습니다.

 

* 이들에게는 위로가 미칩니다.

살전3:7) 이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모든 궁핍과 환난 가운데서 너희 믿음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위로를 받았노라

사도바울은 하나님의 위로를 데살로니가 교회를 통해서 받았습니다.

기도의 후원은 물론 선교비도 받았을 것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 역시 사도바울의 이러한 편지로서 격려를 받았을 것입니다.

 

* 굳게 서는 은혜의 비결이 됩니다.

살전3:8) 그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 굳게 선즉 우리가 이제는 살리라

재미있는 것은 세움을 받는 쪽은 저들인데 살림을 받는 일은 우리였습니다.

어머니가 세움을 바으면 자녀들이 함께 사는 이치입니다.

 

일반적인 농사법은 농부가 공을 들입니다.

김매주고 물대주고 벌레 잡아주고 등,

그러나 자연농사법은 작물자체가 생산하도록, 농부는 씨만 뿌린 후 관여치 않습니다.

처음 몇 년간은 얻는 것이 없지만 수년간 방치하면 땅도 스스로 체질변화를 이루고 작물도

깊이 뿌리를 내려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답니다.

일본에서 이렇게 사과농사를 지어 성공한 농부가 소개되었습니다.

태풍이 불었는데도 그 사과는 떨어지지 않아 강한 사과로 명성을 얻었답니다.

 

2) 사람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역경 속에 성장한 이들은 넘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온실 속에 자란 화초 같은 이들은 약간의 역경만 와도 쓰러집니다.

지금 이 시대의 문제는 안락한 온실 같고 여기서 교육받은 화초 같은 이들이 많습니다.

 

남남북녀가 어울리는 프로를 보면 극명합니다.

북의 여성들은 도끼질, 삽질, 불 때기, 닭잡기 등 다하는데 비해 남의 남성들은 아무런 것도 못합니다.

 

선배목사가 푸념을 했습니다.

교인들이 “목사님, 어떻게 하면서 놀아요?” 했답니다.

심지어 노는 것도 모르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 건강을 위해서, 미래의 건강을 위해서 역경은 필수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스스로 설 수도 없고 감사도 없으며 이웃에 대한 헤아림도 없게 됩니다.

오직 자신만을 알고 교만한 자가 되어 어느 때에는 패망하게 될 것입니다.

 

재벌 1세와 그 후손간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맨주먹으로 기업을 일군 1세대들은 검소한 반면 그 후손들은 사치와 낭비를 일삼다가

패망하는 것을 봅니다.

 

그러므로 모든 궁핍은 인내와 희망을 만들고 환난은 담대함과 거룩함을 빚어 참사람으로

만들어 놓습니다.

참사람이 무엇인가요? 하나님께 기도하며 이웃들을 사랑하는 전인격자입니다.

 

최근 영국에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브라질의 몇몇 원주민들의 몸에는 현대인들 보다 30~40개가 많은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답니다.

그들에게는 현대인들이 잘 걸리는 암이 없는 이유는 이 바이러스 덕 이랍니다.

현대의 너무 씻고, 깨끗한 것이 오히려 병의 면역력을 떨어트린 결과입니다.

 

역경이 그렇습니다.

물이 고이면 썪고 바람이 없으면 뿌리도 부실해 집니다.

단단한 구강을 원한다면, 뇌 발달을 원한다면 단단한 음식을 씹어줘야 되는 이치입니다.

 

사람마다 맞는 만큼 역경을 주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고전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또한 이 역경은 하나님의 애정표현이기도 합니다.

히12:8) 징계는 다 받는 것이어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

 

3)무거운 짐

성도가 지지 말아야 할 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오직 죄짐입니다.

이미 이 죄짐은 주님이 담당하셨기에 더 이상의 죄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일로 예수님은 나의 주인이 되셨습니다.

 

그럼에도 무거운 짐이 있습니다.

한 시절을 짊어질 생활의 짐이 있고, 혹은 평생에 질 건강의 짐도 있습니다.

감당하도록 최선을 다하여야 하며 더러는 나누어 져야 할 짐입니다.

그럼에도 감당치 못할 때에 주님이 피할 길을 주심도 믿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외에 성도이기에 평생에 꼭 감당할 짐이 있는데, 하나는 예배요, 다른 하나는 전도입니다.

이 짐은 주님도 대신 져주지 않으십니다.

 

결론) 내가 지은 시입니다.

                                ㅡ 달팽이, 2013,5,23ㅡ

 

등의 짐이야 있거나 없거나/알 수 없는 어둔 길/움찔거리는 촉수로 더듬으며/아주 느린

잔잔한 전진을 이룬다.

자기 몸 진액/바르고 발라/ 제 한 몸 가는 길 만들고/사정없는 칼날 위라도/서성임 없이

길 좋아도 잃지 않는다/ 낮은 처신을,

 

너는 어떻게 길을 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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