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포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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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언제나 볼거리가 많고 사고파는 일로 활기가 넘치는 열린 공간입니다.
동대문 풍물시장은 온갖 골동품이 있는데 어느 시골초등학교의 옛 앨범까지도 팔았습니다.
마장동이나 독산동의 가축시장은 도축된 육류를, 수산시장은 생선을, 방산시장은 의류를,
왕십리시장은 곡물을, 창신동시장은 문구완구를,
인력시장은 어떤가요? 각종 품꾼들을 구할 수 있습니다.
서울의 경우 가리봉역 앞인데 새벽 4시에 시작되어서 5:30분이면 끝납니다.
불황인 요즘은 일감을 얻는 품꾼들 보다 얻지 못해 되돌아가는 품꾼들이 많답니다.
본문은 이런 인력시장을 생각하면 쉽습니다.
1) 천국의 비유
주님은 천국비유를 많이 하셨습니다.
혼인 잔치의 비유, 드라크마를 찾는 비유, 잡은 물고기를 그물에서 골라내는 비유도 있었습니다.
왜 비유로 하셨을까요?
천국은 실제라도 아직은 이상의 세계인만큼 비유가 적당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지만 그 하나님을 보이거나 만져지게 할 수 없다면 어떻게 설명을 해야 이해가 빠를까요?
역시 비유가 가장 효과적일 것입니다.
또 천국은 비밀이기에 비유로써 원수들에게는 감추시고 자기 백성들에게는 공개하시기 위함입니다.
본문도 마찬가지입니다.
마20:1) 천국은 마치 품꾼을 얻어 포도원에 들여보내려고 이른 아침에 나간 집 주인과 같으니
천국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을 포도원 집 주인으로 비유했습니다.
어떤 주인이던가요? 뒷짐 지고 계시는 주인인가요? 그늘에서 쉬고 계신 주인이던가요?
품꾼들과 함께 일하는 주인이던가요? 품꾼들을 부르시는 주인이십니다.
제 삼시에, 제 육시에, 제 구시에, 마지막으로 제 십일시에도 불렀습니다.
일반적인 주인이라면 품꾼들을 찾는 이유는 일을 시키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하루가 거반 끝나는 시간에도 품꾼들을 부름은 무엇인가요?
그들의 생활을 배려한 긍휼인 것입니다.
노동시장의 특징은 노동력이 좋은 인부일수록 빨리 팔리나 늦도록 까지 팔리지 않았다는 것은 상품으로 치면 흠집투성인
셈입니다.
그럼에도 이들은 집으로 가기보담 그 시장에서 서성였습니다.
빈손으로 들아 가면 막연한 생활대책 때문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들입니다.
아무리 차별 없는 평등사회조차도 이들은 살길이 막막해집니다.
마20:7) 이르되 우리를 품꾼으로 쓰는 이가 없음이니이다 이르되 너희도 포도원에 들어가라
남태평양의 어느 두 섬은 전체부족이 고래사냥으로 먹고 삽니다.
고래를 잡으면 전체에게 평등하게 나누는데 사실 거기에도 불평등이 있었습니다.
작살질을 한 어부는 가장 좋은 부위를, 다른 어부들은 그 다음으로, 그리고 고래를 해체한 어민들은 그 다음으로,
맨 마지막의 기름은 노동력이 없던 마을의 부족들에 돌려졌습니다.
2) 세상나라
세상나라는 이념이 무엇이고 체제가 어떻든 간에 상대주의입니다.
공산당이 지배하는 중국도, 노동당이 지배하는 북한도 마찬가지입니다.
당권을 가진 자들이 잘 살기에 누구든지 당원이 되려고 아부하고 충성하는 것입니다.
자본주의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은 땀과 눈물의 서사가 있지만 그 돈이 모여 자본이 되면 피도 눈물도 없이 힘만 있게 됩니다.
사람들이 옛날보다 더 많이 배웠고 가전제품은 더 편리해졌는데 왜 삶의 질은 떨어졌나요?
평일에도 마스크를 써야 하고, 물도 사 먹고, 문마다 거리마다 보안카메라를 세우고,
혼자가 아닌 부부가 벌어도 애도 못 낳는 지경이 되었나 할 때,,
땀과 눈물이 있는 돈이 피눈물이 없는 자본에 지기 때문입니다.
상대주의에 포로가 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국가를 의존하게 되고 세계는 점차로 사회민주주의로 흐르고 있습니다.
스펙이 좋지 않으면 이력서를 넣을 수가 없고, 이력서를 넣어도 취직하기가 어렵고,
취직해도 중년에 퇴직해야 하고 등, 모든 시위가 어디에서 나온 것인가요?최근에는 폐지 줍는 노인들이 폐지 실은 리어카
를 끌면서까지 시위를 했습니다.
상대적인데서 박탈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세상이니 사나워지고, 불법은 성하고, 돈을 더 사랑하게 되고,
사람들의 왕래는 더 빨라지는 것입니다.
아는 안수집사님이 86세인데 폐지를 줍는 분입니다.
당신은 주의 종들을 대접하는 은사가 있다면서 밥을 사겠다면서 전화를 하곤 합니다.
내가 그 밥을 먹다가는 체할 듯해서 사양하곤 하는데 꼭 구실을 붙입니다.
이번에는 노인 상담사 자격증을 따서 10만원이 국가에서 나왔다며 그 돈으로 밥 사겠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86세도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 때니,, 세상에서 언제 쉼이 오나요?
유아교육으로 시작했으나 이제는 평생교육시대라며 은퇴 후에도 또 배워야 일을 하는 세상인 것입니다.
그나마 건강하시니 교육이수 후 노인상담사도 되었다지만 건강치 못하면 턱도 없는 얘기입니다.
상대주의의 가장 기본은 무엇인가요? 힘이거나 기술이거나 자본입니다.
저급할수록 무력이 지배하고 선진사회일수록 기술이나 자본이 지배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그렇지 않습니다.
상대가 아닌 은혜의 나라이기에 사랑이라는 윤리가 도덕을 이루고 질서를 만들어 냅니다.
3) 은혜의 나라
세상어디에 해가 지는 때에 품꾼들을 포도원에 들어가라는 주인이 어디에 있나요?
이 포도원주인은 그 품꾼들을 불쌍히 여긴 배려의 조치인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상전이라면 어떨까요? 갑 질은 없을 것입니다.
언제나 두 주인이 있습니다.
갑의 주인이 있습니다.
이들은 내가 저 품꾼들을 밥 먹여 살린다 합니다.
반면 을의 주인이 있습니다.
이들은 저 품꾼들 덕분에 내가 밥 먹고 산다 합니다.
이는 작은 차이지만 큰 차이입니다.
그리스도의기업이라는 것이 믿는 사람이 운영해서도 아니고, 기업이름이 성경적이라서도 아니고,
채플을 드려서도 아닌 그리스도의 윤리인 사랑과 배려 긍휼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주간이나 혹은 매일 채플을 드린다면서 그 시간을 근무 시간외로 한다면 착취 아닌가요?
하나님을 경배한다면서, 예수님을 전도하는 기업이라면서 직원들에게 이렇게 대우한다면 잘 못 아닌가요?
직원들 보고 양보하고 희생하라 할 것이 아니라 회사가 양보하고 대우해야 맞을 것입니다.
이제 포도원주인이 품값을 지불하는 모습을 보십시오.
먼저 온 품꾼들은 나중 온 품꾼들이 온전한 품값을 받는 것을 보고 자신들은 더 일했으니 더 받을 거라고 기대했었습니다.
이들은 전형적인 상대주의와 가치에 준했던 것입니다.
마20:9~10) 제 십 일시에 온 자들이 와서 한 데나리온씩을 받거늘
먼저 온 자들이 와서 더 받을 줄 알았더니 그들도 한 데나리온씩 받은지라
그러나 포도원주인은 먼저 온 품꾼에게는 계약대로 나중 온 품꾼들에게 은혜로 계산한 것입니다.
마20:13~14) 주인이 그 중의 한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아니하였느냐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신앙은 여러 모양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 맞습니다.
복음에 합당한 생활을 하는 것, 맞습니다.
성령을 따라 행하는 것, 맞습니다.
땅 끝까지 이르러 주의 증인이 되는 것, 맞습니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것, 맞습니다.
그러나 또 있습니다.
상대주의에서 은혜주의로 가치와 평가를 옮기는 일도 있습니다.
천국은 나의 공로로 입성하는 곳이 아닙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의 부르심 덕분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믿고 구원 받은 성도도 은혜에 감사,
나중 구원 받은 사람도 무조건적인 은혜에 감사 할뿐입니다.
그래서 천국은 감사와 찬양이 넘치는 곳입니다.
결론) 천국은 어떤 곳인가요?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국입니다.
민주공화국이 아닙니다.
마20:15~16)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되리라
계약이 아닌 은혜의 천국이 아직은 열려있습니다.
주인 되시는 하나님이 여전히 품꾼들을 찾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고후6:2) ~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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