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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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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23-09-08 19:25 조회 52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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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전화를 받았더니 중년스런 여성이 대뜸 "일산제일교회 예용범목사님이시지요?" 하면서
대형신문사의 어린이 신문을 소개했다. 
어린이 신문을 후원에 주면 강원도 같은 낙후된 지역 초등학생들의 공부자료로 활용한단다.
에둘러 말했으나 신문영업이었던 것이다. 

전화통화를 하면서 두가지가 생각되었다.
나도 북한어린돕기를 하기에 내 모습과, 어린이 돌봄은 어른의 몫이기에,, 흔쾌히 응락했다.
통화를 할 때는 20만원을 마음에 두었는데 즉시 보내 온 공문을 받고는 그만 신뢰가 가셨다.
공문의 글은 정중했지만 내용은 오만원 영수증과, "오늘" 당장 입금해 줄 것과, 
강원도 모 초등학교에 내가 후원한다는 공문을 보냈다는 안내에서 무언의 강요와 영업의 
능란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내온 영수증대로 5만원만 보냈고 저들의 전화번호는 차단 시켰다.

또 송금하면서 어떤 이름으로 할까? 했다.
내 이름은 내가 불편하고 아니면 저들은 나를 약속불이행자로 여길 것이고,
늘 사용하는 주 사랑, 주 은혜, 주 손길, 행복하세요, 등이 좋아도 흔적을 남겨야 할 듯해서 
교회 이름으로 했다.
결국 마음 가졌던 나로서는 오만원어치 관심이었고 저들 역시 오만원짜리 신뢰였으니 유감이다.

눅6:36)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시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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