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투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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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부탁으로 딸없는 딸방 서랍에서 물건을 찾다가
두툼한 편지봉투와 그 겉에 씌여진 글을 보았다.
지금도 울컥해지는 대견한 믿음과 사랑의 고백어린 글이었다.
" 하랑이 퇴원하면 주의 일에 사용할 헌금 "
언제부터 모았는지는 짐작되었으나 언제까지 모아야할지를 모르기에 애잔했다.
주일이면 1주일 동안 모아 논 감사의 헌금도 드리면서 이런 별도의 계획이 있었다니,,
이처럼 딸은 아픈 자기 딸의 훌륭한 어미기 된다.
봉투를 제자리에 두면서 속으로 기도했다.
"주님,, 아시지요? 이러니 하랑이가 꼭 나야됩니다."
시139:1)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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