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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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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23-05-20 06:07 조회 58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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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사는 아파트는 중학교와 담장 사이에 있다.
고개를 조금만 돌리면 운동장이 훤히 보이고,, 지금 그 학교는 운동회를 한다.
만국기가 널려 있고 마이크소리와 함성도 들린다.
이런 징조는 며칠전 부터 있었다.
운동장둘레를 따라 천막이 쳐지고 학생들의 활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 재미있는 것은 저쪽 천막에 "해병대처럼" 이라는 글과 해병대마크의 현수막이 
걸려 있고 그곳에 모인 학생들이 붉은 티셔츠와 얼룩무늬바지를 입어서다.
언뜻 보아서는 해병대전우회 같지만 대학교도 아닌 중학교에서 그것도 남녀공학에서 
해병대 운운하는 일이 희한했다.

물어보니,,해병대처럼 보이기 위해 따라 한거란다.
왜 하필 해병대냐고 되물으니 해병대가 멋있어서 그렇단다.

오래전 지방의 어느 교회 표어가 해병대와는 어떤 해당도 없으면서
" 해병대를 본받는 교회가 되자" 고 했었기에 마뜩잖았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중학생들의 "해병대" 처럼은 순수했고 신선했다.
남녀학생들이 토의해서 결정했으리라 믿어 그 성숙함도 멋지게 여겨졌다.

그러면서 세상이 교회를 본받고 싶어 "예수믿는 성도들처럼" 할 날이 있을려나
궁금했다
성도들도 예수님처럼의 갈망과 노력이 점점 요원해 보이는 불신앙 시대라서 그렇다.

히12:2) 믿음의 주여 또 온전케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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