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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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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23-04-07 18:44 조회 61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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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이었다.
함께하는 교우들이 나의 70세를 생각하였다.
"목사님, 칠순 때는 성지순례를 하시지요"
"저도 좀 보탤테니 미리 준비하시고요"

아직은 먼 나이인 듯했었는데 코앞에 다다랐다.
돌아보니 철은 없고 나이만 있었다.
코스모스와 목련 같다던 아내도 흰머리와 주름이,
당당하다던 나도 난청과 기억감퇴가 벗이 되었다.

몇년사이 며느리와 사위와 손녀와 손자가 생겼다.
모임에선 상석에 모셔지고 60중반도 동생이 된다.
실감나지 않는 그러나 범사에 실감나는 내가 되었다.
늙음이든, 익음이든,, 말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여하한 나이라는 숫자가 있는데,,
나를 앎이 중요하다.

전4:7) 내가 또 다시 해 아래에서 헛된 것을 보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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