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샤으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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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 담장기둥은 붉은 벽돌이어요.
그 위는 시멘트로 덧씌워 마감처리를 했고요.
그곳 모퉁이 한켠에,, 조금 부서진 척박한 그곳에서
연필심 같은 가녀린 한 줄기가 올라왔었지요.
작년에 이를 보고 얄궂은 운명이어도 그 생명력에 감탄했었네요.
그리고 이 봄에 다시 생기가 돌기에,,
지난 겨울내내 혼자서 생존을 위해 치렀을 끔찍한 사투를 상상해 보았어요.
얼마나 기특한지요?
며칠 전과 어제는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는 옛말을 연상하면서
으샤으샤하는 마음으로 물을 챙겨주었지요.
이 가녀린 줄기에서 내 아픈 손녀의 연민을 느끼네요.
태어남부터 아파서 미숙아였던,,
포기를 권유받았던 손녀역시 겨울이 지나도록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생존의 사투를 벌이고 있으니 오늘도 기도로 으샤으샤를 축복하지요.
픙성한 은혜의 주님을 믿고, 또 치유하심을 믿기에
오늘도 쉬지않고 기도하려 하네요.
시118:17)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을 선포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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