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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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복으로 환복하니 영락없는 환자가 되었다.
왼쪽 손목에는 인식표를, 오른 쪽 손목에는 투명한 수액줄들이 걸리적거린다.
대장암외과 1009호/A
잠시 머무는 국립암쎈터의 1인실 호수이다.
싸지않은 방값치고는 작고 단순하며 냉장고에 그 흔한 생수 한 병도 없었다.
그래도 이게 어딘가?
방금 전만해도 없다던 방을 받았으니 주의 응답이었고
또 최고급의료진의 서비스를 받으니,, 다시 손모아 입실감사기도를 드렸다.
쇠도 돌도 아닌 뼈와 살과 물로 채워진 내가 65년만에 A/S 되니 큰 은혜의 일이다.
이후에는 좀 더 주께 쓰임받길 소망한다.
욘2:10) 여호와께서 그 물고기에게 말씀하시매 요나를 육지에 토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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