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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빵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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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20-08-04 06:57 조회 1,13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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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팥빵을 대할 때마다 옛 군대시절 일화가 연상되곤 한다.

일병을 갓 달았던 때인데 복무하던 대대에 px가 생겼었다.

막걸리, 찐계란, 라면땅 그리고 팥빵도 팔았었다.


그 시절은 국가도 가난했던 시절인 만큼 쫄병이 돈 있을리 만무였고,

20대 초반의 청년에게 군대밥외에는 다른 먹거리가 없었기에  

팥빵은 큰 먹고픔이었었다.


그래서 가끔 편지를 대필해주었던 선임에게 빵 사줄 것을 부탁했었는데

거절당했다.

그가 나이는 많았어도 형편은 비슷했을 듯,,그때의 민망함과 서운함이란,,

지금도 아스란히 기억 된다. 


이토록 거절당했었던 많은 일들이 세월과 성령의 다스림 속에서

배려, 헤아림, 긍휼, 자비, 동정 등은 명사가 아닌 동사로서

내 내면화와 신앙질서도 이루고 있다.

물론 거절도 성숙의 한 모습이지만 이해시킬 줄 모르는 거절은 자칫 오해를 부른다.


군부대교회를 겸직하며 목회한다.

부대교회는, 출입하는 목사는,, 부대에 여하한의 힘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이 있다.

그래서 일까

지금의 군대가 과거와는 많이 달라졌다 해도 군대는 언제나 군대이기에

팥빵의 기억으로도 용사들을 대한다.


오늘도 큰 빗속에서 전차포훈련중이기에 예배당에 왔던 용사들만이 아닌 전체 대대원들에게

격려가 필요하다 느껴져 마음이 꿈틀거리고 머리로는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딤전6:18)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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