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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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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9-12-09 10:30 조회 1,18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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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지우개    2019,12,7


고통의 옛 일도 쓰윽

그제와 어제 일도 쓰윽

당신의 년세도 쓰윽

엄마의 빈 방이 자꾸 는다.


예쁜 지우개가 스쳐간 흔적

94세 내 엄마의 하얀 기억들


지우개 스친  방에

무엇이 나중까지 반짝일까?

천국 볕이었으면,


동행      2019,12,8


툭,, 툭,,

걸음마다 동행했다.

엄마와 지팡이가,


튁,,치익,, 튁

엄마따라 쇠해진다.

지팡이 소리도,


 엄마 공부        2019, 12,18


"환갑까지 글을 몰랐잖아,, 그런데 어느 목사님이 설교하면서 성령이 감동되면

성경이 깨달아진다는 거야,, 그래서 기도했지,,그리고 어느 날 성경이 보고 싶어서

성경을 펼쳤더니 글쎄,, 성경이 보이더라고,,말씀이 활력 있다는 것을 그때 알았어,,

얼마나 신기하던지,,그 해 3번 읽고 그 다음 해 2번 읽고,, 지금은 못읽어,,

스친 간판을 보시곤 "연탄 김" 이 뭐냐고 물으셨던 내 엄마의 간증이었다.


그 저녁,,식사후 모셔다 드리는데 또 말씀하시기를 "휘발유를 넣어줘서 고맙다"

알고 보니 엄마가 말씀하신 휘발유는 고기였다.

"옛날에는 고기를 안 먹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먹고나면 며칠은 든든 해"

이처럼 94세의 내 엄마를 또 배웠다.


시144:4) 사람은 헛것 같고 그의 날은 지나가는 그림자 같으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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