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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믿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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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8-12-09 15:26 조회 1,70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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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내가 죽었다는 소식도 들을테지요.

그때에 누군가가 내게 대하여 혹 "좋은 사람이었고 훌륭한 목사님이셨다" 해도

그 말을 다 믿지 마세요.

고인된 나와 내 남겨진 가족들을 위한 과찬일 듯 해요.


아내에게도 말해두었지요.

이런 말은 위로의 말이니 곧이 듣지 말라고,,

그들은 나를 잘 모른다고,

당신이 아는 내가 있지 않냐고,

주변사람들에게는 거치는 목사였고,

주님앞에서의 나는 불량자였고 온갖 행악자였으니,

그러나 주의 풍성한 은혜로 천국에 있을테니 슬퍼만 하지 말라고,,


오늘도 부음기사를 보았네요.

때마침 캐딜락에 실려와 동네성당에 들어 가는 관도 보았고요.

상복입은 문상객들이 예를 갖추며 고인을 맞이했는데

"상주를 알면 조문하고 망자를 알면 애도한다" 는 예기의 말이 연상되었네요.

그 모습에서 고인을 향한 산자들의 마지막 친절을 보았어요.


훗날 고인된 내게도 산자들은 그러겠지요.

정중함이 있어도 내게 대한 호평은 진짜가 아닐 수 있으니 다 믿지 마시길 바래요.

난 좋은 사람도 훌륭한 목사도 아닌걸요.

오직 주의 은혜로만 산 사람이고 목사랍니다.


전7:2)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 보다 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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