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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8-08-03 20:43 조회 1,72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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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침기도 하던 그 시간에 동갑내기 모의원은 투신자살을 했습니다.
살려고 했던 의원일이 결국 죽을 일이 된 것입니다.
인생사가 참 허망하다 느껴졌습니다.
죽는 순간까지 얼마나 번민하고 외로웠을까요?
일면식도 없었지만 연민이 갑니다.
책임지는 모습과 극단의 길에서도 구순의 노모를 뵙고자 했기에,

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수사 압박과 이미지 훼손에 대한 부담을 받았을텐데,
정치인으로는 아주 착했거나 뻔뻔하지 않았나 봅니다.
국고를 거덜내거나 또는 온국민의 공분을 사고도 굳세게 사는 정치인들에 비해,

상관없는 죽음이라도 애도가 우선인 만큼 뭐라할 수 없습니다만 
"자금은 받았는데 청탁은 없었다'는 유서 내용에는 고개가 갸우뚱하게 됩니다.
청탁없는 뭉치돈이 건네질까요? 정치인에게?
그렇다면 살아서 책임질 것은 지면서 진실을 증명했더라면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말대로라면 자금을 받고서도 청탁일은 안 들어준 것이 될수도 있으니
이 또한 건넨 입장에서는 허탈할 일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 청탁이 있었다면 어떤가요?
비밀을 무덤까지 갖고 간 것이어도 유서는 물론 죽는 순간까지도 사람은 진실하지 
않을수 있다는 반증도 됩니다.

방송들은 내내 좌담과 속보를 내고 있습니다.
그의 유족들은 갑작스런 이 충격과 슬픔은 어찌 견디고 곧 밥줄 끊길 비서진과
보좌진들은 어떨까요? 충격의 충격입니다.
쯧츳,, 안타깝고 마음이 아파옵니다.
과연 그의 곁에는 속내를 나눌 참벗이 없었을까요?
많은 이웃들이 있었을텐데요.
고인이나 유족을 위해서 내 할바가 없습니다.

전2:11) 그 후에 본즉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수고한 모든 수고가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며 해 아래서 무익한 것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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