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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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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8-01-01 18:12 조회 1,97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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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음                                  2017,12,31


" 유**선교사님의 딸입니다.

아빠가 어제 낮에 소천하셨습니다."

송년주일 1부예배를 마친 후 감동과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베트남선교사의 부음을 들었다.


카톡이 좋다.

이유를 묻자 " 갑자기 심정지가 와서요."  아마 밖에서 변고를 당했을 것이다.

낮에는 밖에서 활동이 많으셨기에, 질긴듯 해도 맥없는 것이 목숨임을 실감한다.


얼마전 피부암수술차 다녀가셨고 성탄을 앞두고는 카드를 보내면서,

방송에서 모금한 덕에 고아들에게 풍성한 선물을 안길 수 있게 되었다면서 좋아하셨는데,

또 하노이쪽에서 열리는 빌리그래함목사 성회에 신학교학생 23명을 참가시킨다 하셨는데,


황망하다.

사모님은 어찌살며 신학교와 고아들은 누가 살필까?

개인적으로 선교하면 열심은 내는데 이런 상황후의 대체가 불가능하다.

이 부음을 11월에 설렁탕을 함께한 두 지인에게 귀뜸했다.

여기의 내가 할 일이 없다.

무엇을 해야 조문이고 애도일까?

" 주일이고,, 갑작스런 비보에 경황이 없답니다.

사모님과 가족들은 더 한 충격일텐데요.

조심스럽습니다만 장례는 어떻게 하며 내가 도울 일이 무엇일까요? "

,

" 네, 선교사협의회 주관으로 다 준비해 주셔서 특별히 도울실  일 없을것 같아요.

말씀만으로도 감사드려요"

,

이렇듯 말로만, 카톡으로만, 부음에 대신하고 슬픔을 대신하고 75세의 선교사와의 관계를 마치고 있었다.

그를 통해서 세워진 제자들과 교회들과 교회당이 조기대신 종을 울렸으면,,


***선교사                       2018,1,1


베트남선교사의 부음을 듣고는 저녁에 ***선교사가 생각났기에 전화했습니다.

느낌대로 한국에 들어와 있었습니다.

20년 넘도록 한 사역은 그가 완전 들어왔기에 그만 끝난 것입니다.

전문선교사로서 후원이 끊기니 어쩔도리가 없습니다.

선교사에게 사역은 삶이고 신앙이기에 살려보려 수년간 애썼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파송교회에서 담임목사가 바뀐만큼 낙동강 오리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람구실 못해서 웅트리고 있었어요."

"오고 갈 데가 없어서요."

자녀들은 시집에, 학교기숙사에, 또 방얻어서 산다지만,

이 중년의 선교사부부는 일과 집도 없이 정처없는 신세로 살고있었습니다.


이유가 어디있든 저들의 괴로움과 구차함이 슬픔으로 몰려왔습니다.

" 오세요, 가까운 날 만나요. 나도 비슷해요." 전화를 바꾼 사모님께 청하였습니다.


갑자기 두 명의 선교사를 잃은 듯 했습니다.

그들로부터 짓고 맡긴 교회당과 교회도 있는데,

새해 아침에 욥기서를 펼쳐들었습니다.


시116:7) 내 영혼아 네 평안함으로 돌아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후대하심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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