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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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물 아랫물 2017,6,3
막걸리는 윗물이 맑아도 아랫물은 탁합니다.
윗물을 맑게해서 아랫물이 탁해진 것입니다.
모든 물이 그렇습니다.
침전물이 갈아앉기 때문입니다.
"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속담은 여전하지만
"아랫물이 탁해도 윗물은 맑다" 는 현상도 있습니다.
지도층이 맑지못한 현상은 그들만의 탓이 아닙니다.
그들을 선출하거나 수용한 일반인들의 탓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정치만 그럴까요?
소비자가 깐깐하면 생산자도 깐깐해 질 수 밖에 없는 노릇입니다.
마찬가지로 다수의 일반인부터 맑으면 소수의 지도자도 더 맑아
나은 사회가 만들어 질 것입니다.
시민혁명이 윗물의 수질을 맑게하는 정화작용이라면
시민운동은 아랫물의 수질을 맑게하는 정화작용이 되겠습니다.
윗물 아랫물은 같은 물이여야 합니다.
"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는 이런 확실한 시대를 기원합니다.
맑은 물, 좋은 물을 먹는데는 나름의 수고로움이 따릅니다.
넋두리 2017,5,27
순종은 일제에 의해 강제 폐위된 그리고 독살이라는,
식혜를 드신 후 갑자기 붕어한 고종의 아들이었습니다.
고종은 개항의 문물이었던 전화를 아주 선용했고 애지중지했답니다.
훗날 순종은 이런 전화를 궁궐만이 아닌 아버지의 묘가 있는
홍릉까지 연결하고는 그 전화기 앞에서 종종 곡을 했다는데
일제가 아버지 장례에 예를 다 갖추지 못하게 했던 탓이랍니다.
그러나 말 못 할 속내도 있었으리라 여겨집니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불행한 조선의 현실, 왕으로써의 분노와
복합적인 슬픔을 전화기 앞에서 혼자 넋두리 한 것은 아닐까요?
사람은 철들거나 힘들면 부모가 생각나고 사연이 복잡하고 많을수록
스트레스 역시 많아 때론 우는 일이 상책이기도 합니다.
역사 이야기 속에서 연민을 느꼈습니다.
잠7:24) 무릇 된 것이 멀고 깊고 크도다 누가 능히 통달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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