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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출애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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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7-02-19 16:46 조회 2,45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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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출애굽기                           2017,1,21


또이사 가게되었습니다.

일산에 온지 8년이 되어 3번 째입니다.


몇달 전 사는 집을 매각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걱정이 먼저 와 우리 부부는 수저들다가 내려놓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산헤립의 침공을 먼저 하나님께 보고했던 히스기야처럼,

하나님께 형편를 보고한 후 가까운 지인들에게도 기도를 부탁했었습니다.

그 후 우리도 지금껏 기도했었으니 드디어 응답받은 일입니다.


이사가는 일은 큰 일임에도 이번에도 너무 순조로워, 살던 집은  처음 집보러 왔던

젊은 부부가 선뜻 매입했고, 우리 살 집은 역시 처음 본 집이지만 애들과 어젯밤에

한 번 본 후 오늘아침 임시 계약을 했습니다. 

빈 집이라도 보러 오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들어 올 부부에게 입학하는 아이가 있다 하여, 학교입학을 맞추도록  계약 만기일 보다

앞서 집을 비워주니, 저들은 감사의 보상을 한다 했고,

이사 갈 집은 빈집인 만큼 우리 편하게 정하면 됩니다.

부동산 중개인도 권사님이신지라, 수수료를 마다하겠다지만 그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이사에 대하여 생각해 보니, 보리쌀 살 돈이 없어 외상쌀 갖다 먹는 모양이어도, 

이 역시 감사였기에 오늘아침 감사를 올렸습니다.

이번 이사는 다소 높아지고 넓어졌으며, 단지의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멀리 한강도 보이는 전망 트인 아파트여서 기차역도, 버스 정류장도, 상점들도,

엎어지면 코 닿아 편할 테니 결국 더 좋아졌습니다.


누구나 이사하면서 삽니다.

귀찮고, 놀라고, 비용이 소비되지만 결국 우리는 유랑민이기에,

이 세상 사는 동안 높다가, 낮다가, 크다가, 작다가, 좋다가, 나쁘다하기를 반복할 뿐입니다.

하나님은 이번에도 우리를 주께로 더 인도하셨습니다.

이사한 후 기도부탁 했던 그 지인들에게 감사인사를 먼저 하겠습니다.


오늘은 비 그리고 맑음               2017,2,14


내 마음 저 아래켠에 앙금 같은 슬픔이 있었는지,

오늘 새벽기도를 하면서 울었습니다.

그러나 기도중 생각이 바뀌어 모든게 다시 은혜로 여겨졌습니다.


여러 원통과 죄책이 떠올랐어도 보혈로 씻김 받았고,

주께 부족과 불충이 있었어도 충성되이 여김 받았고,

없는 것 투성이라도 은혜의 족함이었고,

비굴하고 비참했던 중년의 수치는 십자가의 멸시를 참으신 주께 비하면 약과였고,

이런저런 고비는 옛야곱을 닮아 흥미로웠고 미래는 기대되었습니다.

덕분에 시국과 북한의 고통받는 인민들과 억류된 선교사님과 주변 이들을

마음껏 축복할 수 있었습니다.


기도에는 날씨 같은 패턴이 있나 봅니다.

흐리다가 비 그리고 맑음인데 다만 예보가 없을 뿐입니다.


하룻동안                                2017,2,18


하루면 무엇을 타든지 부산을 왕복하고도 남고,

또한 그 하루면 거대한 지구도 한바퀴를 돌고돌아 낮과 밤을 이루는데,

하나님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일을 하실까.

하룻동안,


출15:13) 주께서 그 구속하신 백성을 은혜로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성결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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