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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들의 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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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7-10-13 14:58 조회 2,04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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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직업을 소개하는 프로를 시청했습니다.

밤새 조업하고 포구로 귀항하는 작은 어선을 모는 선장의 말이었습니다.

" 내 마음이 만선이지 만선이라는 규정은 없습니다.

늘 바보처럼 웃으며 삽니다.

그러니 항상 만선이지요"


그 배의 어부도 비슷한 말을 했습니다.

옆배와 그물이 엉켜 한바탕 난리가 났었는데도

" 우리는 어지간해서 싸우질 않습니다.

이왕 벌어진 일, 어차피해야 할 일, 이렇게 웃으면서 하지요."

어부들의 잠언이었습니다.


바다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다만 풍요로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거친 손길의 마음이 아름다웠고

그 극한 직업의 생각이 풍요로웠습니다.


되레 육지가 살벌하고 교회가 삭막하고 사납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잠10:20) 의인의 혀는 천은과 같거니와 악인의 마음은 가치가 적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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