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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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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7-01-12 13:06 조회 2,60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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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된 모임에서의 일입니다.

원형의 식탁이었는데 내 옆에 '이재용' 명찰이 있었습니다.

난 그가 누구인 줄 몰랐지만 집에 와서 그 얘기를 하니 아들아이가 그를 알려주었습니다.


그가 방금 특검사무소에 피의자로 소환되었습니다.

많은 취재진들이 몰렸고, 더러는 "이재용 구속" 이라는 현수막도 펼쳐보였습니다.

그는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엘리베이터를 탔으니, 지난 밤에 착잡했으리라 여겨집니다.


이 모양을 보며 문득 우리나라에서는 뭐든 어렵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닭도 조류독감으로 살처분 당하고,

길고양이도 콘크리트숲에서 살기가 어렵고,

멧돼지는 총 맞고,

민주주의도 진통을 겪고,

외교나 국방도 휘둘리고,

농민들도, 영세업자들도, 청년들도,

겨울나기에 노숙자들도 ,

교회가 많아 목사님들도,

재벌들도,대통령까지,

사는 것이 원래 다 그렇다지만 유독 더 힘든 듯합니다.

그래서 애낳고 키우는 일이 주는가 봅니다.


10년간의 유엔총장직을 마치고 오늘 귀국한다는 반기문씨에게 "수고했다"는 영접은 커녕,

온갖 비방이 난무하고 있으니 우리나라는 어디든 전장이 되었습니다.

알고 지내는 중국의 공안국장은 아직 은퇴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상해서 이유를 물었더니 "큰일 할려면 그럴수도 있지요" 하며 에둘러 말했습니다.

사실 이런 모습이 부럽습니다.


우리는 나만 옳고 남은 틀렸답니다.

우리는 나만 살고 남은 죽어도 된다는 식입니다.

사드의 경우만 하더라도 필요는 인정하겠는데 자기 고장은 안 된답니다.

다 먹고 살기 힘든 탓이겠지요.

과도한 경쟁탓이겟지요.

이럼에는 소망과 발전이 없습니다.


한 탈북민이 그랬습니다.

탈북민들은 북한에서 감시받고 고발했던 습성으로 여기 와서도 그 버릇으로 살기에 못산다며,

소쿠리에 담은 게가 밖으로 못나오는 비유를 들었습니다.

" 한 놈이 올라가면 다른 놈들이 잡아내리니 어떻게 되겠어요? "

웃픈얘기지만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생이 아닌 상생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제도 보다는 개인의 마음자세 입니다.


성경에는 성읍의 터는 아름다우나 물이 나빠, 곡식도, 육축도, 결실 맺지못하는 지역이 있었는데,

주의 사람이 그 물 근원에서 소금으로 치료한 사건이 나옵니다.

우리도 그래야 합니다.

국토가 작고 부존자원이 없는 것은 어쩔 수 없어도 마음마음을 치유해야 합니다.

갈등의 폭이 너무 크고 사나워졌습니다.

그러나 누가 언제 어떻게 할까요?


왕하 2:22) 그 물이 엘리사의 말과 같이 고쳐져서 오늘날에 이르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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