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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깎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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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6-12-20 21:19 조회 2,47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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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깎기                            2016,11,25  

                                                   

라디오방송에서 명랑한 음성으로 광고가 흘렀다.

교회가 있는 학사라며,

국내의 대표적 자선기관이 수익 증진을 위한책으로 학사를 운영하며 학생모집을 하는 것이다.


이런 일이 참 많다.

주목적 사업을 위해 출연금 운용과 기부금만으로는 부족하니 기타 수익사업을 한다.

상아탑인 대학들도 교육만큼 돈벌이에 치중한다.


그럼에도 이모양 저모양으로 얻은 수익금이 본래의 목적인 자선이나 교육이나 선교에 쓰인다면,

아니 직원들의 처우라도 개선된다면 좋으련만 그렇지않고 기관의 살만 찌우는 일들이 허다하여

본질에서 벗어나 문제가 되곤 한다.


저들의 위용 있는 사옥을 보라.

기관들의 재산을 보라( 물론 비공개적이지만)

임대업은 기본이고 유통업까지 하고들 있다.

이쯤되면 수입의 70%가 본래의 목적 사업이 아닌 기관만을 위한다는 어느 지적이 맞다.

이타적 기관이 이기적 기관으로 된 것이다.


주님을 따르는 일은 비대하거나 비만해서는 곤란하다.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일이기에, 작아도 건강하고 깨끗해야 한다.

누구든 자본의 논리가 작용되면 탐심에 잡히기 마련이다.


미국의 경우 우리와 많이 다르다.

답답하리 만큼 목적 사업에만 치중한다.

직원들의 자세도 검소하여 사치와 허영이 없으니 곧 낭비가 없는 것이다.

사옥이 우리처럼 웅장하지 않다.

자비량과 성금으로만 사업하는 이유이다.

모습에서부터 낮고 가난한 예수님의 영성을 보인다.

그렇기에 그렇지못한 우리네의 이런 모습에서 우려를 갖는다.


언제부터인가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가 커지고 있다.

" 저런 기관에 기부하면 안되요, 자기들부터 먼저 배불려요" 이는 큰 불신이다.

그렇다고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길도 사실은 없다.


자칫 기관이 살찌는 일은 부도덕으로 비추기에 살을 빼야 한다.

살깎기는 이런 곳에도 필요하다.

존재냐 소유냐의 고민이 이런 기관에도 있을수 있다.


가는 길 오는 길                  2016,12,19


이른 아침 택시를 탔다.

나 같은 영감이 기사이다.

내가 첫손님이라기에

내릴때 요금을 넉넉히 드렸다.

하루 기분좋으시라고,


늦은 시간 전철은 만원이었다.

홍대에서 딸보다 어린 소녀들이 탔다.

많이 피곤해 보였기에

내가 일어나 자리를 양보했다.

" 고맙습니당"


시119:72)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승하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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