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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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3 휴업
매일하는 기도도 하루쯤 쉬자.
들으시는 하나님도 좀 쉬시게,
그럼에도 주문같은 기도가
하루내내 속에서 속삭였다.
2017,2,3 입춘
아직은 음지에서 각근히 걸음을 뗀다.
골목을 돌아치는 바람은 날카롭고,
남쪽에는 비가,
북쪽에는 눈이,
올 것 같단다.
입춘은 뉴스에서 먼저 본다.
눈과 포개진 매화의 꽃입술은
참 예뻤다.
2017,2,3 독서
읽으니 좋고,
읽으니 배우고,
읽으니 어렵고,
읽으니 졸립고,
읽으니 누가 다녀간 흔적을 만난다.
책갈피에서,
낙서된 업소명함 한 장과
지문없는 도서대출표
합2:20)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천하는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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