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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그 소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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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6-07-05 10:01 조회 2,79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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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장성한 아들을 마두역까지 태워다 주고,
다시 과년한 딸을 직장까지 태워다 주고,
오락가락 분주한 출근길 2시간이 행복했다.

행복은 일상의 소소함에서 얻을 수 있다.
잘자고 일어남에서, 산책에서, 기도에서, 벗들과의 만남과 소통에서
굳이 돈을 세지않아도 행복은 지천에 널려있다.

" 3년 가뭄엔 살아도 3달 장마에는 못산다." 는 말이 있듯이,
오늘 아침은 장댓비가 퍼부었다.
이런 날, 어제 야근하고 귀가했던 아들을 위해서
또 꽃단장한 딸을 위해서 돌고 돈 일은 좋기만 하다.
차안에서 못다한 말들을 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행복, 돌아가신 내 아버지도 모르셨을 테다.

도시란 묘해서, 차 타면 50분 거리가 걸어가면 30분이 되고,
버스타면 25분 거리가 승용차론 15분이 걸리곤 한다.
그러니 비가 오면 시간은 늘어진다.
아버지는 이런 때 슈퍼맨처럼 기지를 발휘해야 한다.
얘들이 유치원은 물론 초중고대학를 마치도록 이런적은 없었다.
통학 코스가 단조로웠고 편리했었다.
그러나 이제사 피차간에 어울리지 않는 긴 배웅을 해준다.
아니 해본다.

이런 출근도우미는 비가 와서 만도 아니었다.
이들이 취직할 쯤에 나혼자 작정한 일이였다.
아들은 이런 일에 아주 황송해 하고, 딸은 오히려 즐긴다.
"아빠, 이따 저녁 6시에 데릴러 오겠다 하지않으셔도 되어요."

하나님 아버지앞에, 그 은총앞에, 난 누구처럼 되는가?
장성한 아들이 되기도 하고, 명랑한 딸이 되기도 할것이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얼굴을 어떻게 구하는게 하나님의 기쁨이 될까?

롬4:9) 그런즉 이 행복이 할례자에게뇨 혹 무할례자에게도뇨 대저 우리가 말하기를
아브라함에게는 그 믿음을 의로 여기셨다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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