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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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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6-02-24 09:51 조회 2,98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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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봉동 길가에서 뿔테돋보기를 샀다.
4000원,
전에는 대림동 전철역앞에서 5000원에 샀건만,
되돌아 오는 길에 영등포 시장가에선 3000원이란 가격표를 보았다.
똑같은 돋보기인데,
우리 동네 안경점에선 얼마일까? 8000원에 샀던 기억이 있다.

알량한 돋보기라도 지역따라 천차만별이다.
얘들에게 이 값 얘기를 들려주었다.
무엇을 사든지 살펴보라는 의미로서, 그러나 어떻게 알아들었을까?

소탕(牛汤)은 내가 즐기는 연변의 조선족음식이다.
그 식당의 아주마이는 요즘 뜨는 훈춘이 고향이란다.
11년째 한국와 살면서 아파트 2채를 장만했단다.
고향이 아닌 이곳에서 왜 사느냐했더니 뻔한 답이 왔다.
" 고향이 좋아도 벌이가 작지요.
지금 우리가 출근하면 한,,40만원 벌이,,지요.
그러나 여기서는 아무리 못벌어도 200만원은 버니,,"

어디서 사느냐에 따라 다른 값이 매겨진다.
돋보기든, 사람이든, 때로는,,

헌금에 대해서,
외출길에 동승했던 목사님이 내게 물었다.
"누가 물어왔는데 사채업자가 헌금을 하면 받아야되나 말아야되나요?"
 
오래 전 모 대통령아들이 구속되면서 10억이 넘는 기금을
청량리 밥퍼목사에게 헌납한다했을때, 더러운 돈이라며 거부했던 기사가 생각났다.

그러나 난 받으라했다.
드려진 헌금이기에..그러나 그 목사님은 받긴해도 축복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벨과 카인의 제사를 보면, 카인과 그 제물은 받지 않으셨잖아요."

이 일을 생각해 보았다.
주님은 어떻게 하셨을까? 주님은 돈이 아닌 사람을, 창녀, 세리장도 받으셨다.
그렇다면 드려진 예물에 관한 더 관대하시지 않았을까?
주께 드려진 막달라 마리아의 향유가 그런 예다.
전화를 해서 이런 내용을 귀뜸했다.
그러나 그 목사님은 사람은 되도 돈은 안 된단다.
"마리아는 나중에 변화해서 드렸잖아요.."
그러면서," 어휴,, 목사님, 사채업자를 몰라서 그러시지요?"

공의는 무엇인가? 정의는 무엇인가? 거룩이 무엇인가? 무엇이 기준인가?
불법인가? 사채인가? 불법사채업자는 안 되고 합법전당포 주인의 돈은 헌금이 될까?
재벌은 괜찮을까?
그의 교회 과거 성도중에는 불법성형시술업자가 있었다.
그때 그의 헌금에 관한 아무런 이유가 없었던 것은 무엇인가? 자랑은 무엇인가?

사람은 되도 돈은 안된다? 회개한 후의 돈은 된다?
사채업자가 헌금으로 드렸는데, 거부하거나 아님 받고도 축복을 안 한다면
또 그를 실족케하는 일은 아닌가?

사도바울은 시장에서 파는 떡은 묻지말고 먹으라했다.
그러나 누가 우상의 제물이라 귀뜸하거든 먹지 말라했다.

그렇다면 헌금은 어떤가? 드려진 사람을 알았다면? 헌금도 사람따라 취급받는다?
모든 성도의 돈은 깨끗하게 벌었기에 헌금이 된다?

사실, 위의 목사님과 대화 중에 공자의 명답이 생각나 말해주기도 했다.
어느 날 제자가 와서 "선생님, 아버지 제사상에 개고기 놓아도 되지요?"
공자왈 "그럼, 되고 말고"
얼마 후 다른 제자가 같은 질문을 했다.
"선생님, 아버지 제사상에 개고기는 안 되지요?"
공자왈 "그럼, 안 되지,,누가 개고기를 놓나?"

이를 지켜 본 다른 제자가 헷갈려서 조용히 묻기를 " 선생님, 같은 상황인데 왜 답이 다른가요?"
웃음을 띈 공자왈 "사람들은 자기만의 답을 갖고 온단다."

목회도, 정의도, 용기도, 때로는 그렇지 않은가?

작은 일을 크게 생각한 건지, 아님 큰일을 작게 생각한 건지는 몰라도
이 또한 거룩을 향한 진보일려나?

시50:14)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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