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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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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6-03-29 13:05 조회 2,84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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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을 앞두고 가구단지를 간다는 조카에게 한 귀뜸했었다.
"살림살이는 너무 많이 구입하지 말아라, 쇼파는 중고도 좋단다.
어치피 한 10년 지나면 그때 한 번 바꾸어야 한단다.
그 전에는 얘들도 생기고 이사도 자주 다니니,,중고는 강남쪽이 낫지,,"

이런 말에 흔쾌히 응한 조카가 결혼식도 간소하게 하는 듯해서 아주 마음에 든다.
결혼초기 부터 바리바리장만해서 잘산다면 그리해야겠지만
결혼생활은 그렇지 않기에 식보단 삶에 촛점을 맞추어야 한다.

이 조카 웃으면서 예전에 "취직하는 일이 가장 쉬었어요." 했다.
영어를 잘했기에 가능했으리라 여겨진다.
얼마 전 물어 보았다. " 그 잘하는 영어를 회사에서 사용하니?" 한 번도 없었단다.
회사는 인재를 낭비하고 있는셈이다.

심각한 청년백수 시대이다.
웬만한 회사마다 경력직을 원하는데 신입을 거치지 않고 어떻게 경력이 될까?
신입사원도 되지 못하는데 어떻게 경력사원이 될 수 있을까?
아들아이의 친구는 영어점수가 좋았단다.
그럼에도 면접관은 영어를 못한다고 그 자리에서 타박을 주더란다.
20대 후반의 청년들이 군대와 대학을 마치기까지 전공을 공부하고 입사를 위해
외국어 공부를 한들 얼마나 했을까? 왜 그처럼 청년들의 사기를 꺾어놓는 줄 모르겠다.
가끔은 아내가 아들 역성을 들면서하는 말이 정곡을 찌른다.
"당신은 그 나이에 어땠나요?"
회사마다 자기네 분수에 넘는 스펙자을 채용하고자 한다.
그래야 회사의 위상이 오른다고 여기나 보다.
어차피 업무수행능력은 입사해서 다시 교육되는 것을, 입사 전부터 모든 것을 지나치게 요구한다.

또한 4년제 대학 등록금이 얼마인가? 졸업과 동시에 빚쟁이가 된다.
이 시대에 사이버대학교가 각광을 받아야 된다.
그런데 그 출신들은 오히려 소외 당하고 있음이 현실이기에,, 서류에서 부터 탈락들 시킨단다.
이는 큰 모순이다.
인성이나 실력보다는 편견에 치우친 과오이다.

대학들도 등록금 인상을 했으면 학생들을 위한 연구비에 재투자해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수익사업에만 투자한단다.
세계100대 대학 중 우리네 대학교가 얼마나 있나? 우물안 개구리식이기에 세계적인물이
배출될 수 없다.
한국적 교육이 세계화에 맞출 수 있을까?
열린 교육, 창의성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지 않을까? 왜 이 정권에서 창조교육은 부르짖지 않을까?

회사들은 아직도 군대식 수직적문화에  길들여져 있다.
면접관들은 갑이 되고자 한다.
개혁은 거창한 주의나 이념이 아닐테다.
기성세대들이, 회사들이, 을이라 여기는 이들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자세가 시작이겠다.
아무리 영원한 직장도 없고 직원도 없이, 피차 필요에 의한 소모적 존재라 해도 인간성은
잃지 않기를 고대한다.
내가 있어 저들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저들이 있어 내가 있는 것이란 진실을 오해말아야 한다.

세상은 수익창출이란 구조에서 너무 사나워졌고 청년들은 맛잃은 파김치가 되었다.
그럼에도 우리네 중고생들은 일찌기 소금에 져려지는 파가 되어 간다.
우리네 청년들과 중고생들을 안아주어야 한다.

렘20:18)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나와서 고생과 슬픔을 보며 나의 날을 수욕으로 보내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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