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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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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6-04-01 08:58 조회 2,85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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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여행             2016,3,14

엄마는 어디 가고 싶으세요?
- 제주도
누구랑 가고 싶으세요?
- 모두와

언뜻 시간은 되도 경비가 어려울 듯해 묻는 것으로 마쳐야했습니다.
엄마의 이 마지막 여행은 어쩌면 없겠지요.
그러나 엄마는 안 계셔도 이 말씀과 이 아쉬움은 나 죽는 날까지,
내 마음에 내내 남을 것입니다.

꽃화엄                   2016,3,29

오후에는 비가 올거라는 예보가 있던 3월의 끝자락에서
아들아이와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평일 백주에,
이런 부자가 얼마나 있을까? 이런 여유는 누가 누릴까?

구실은 게임기획자를 꿈꾼 아들아이의 창작성을 높이기 위해서
라지만 실제는 아들아이가 사모했던 일이다.
"아버지 목욕하러 가시지요." 했던 아들아이가 며칠 전부터
"아버지 영화보러 갑시다." 했던 것이다.
생각해 보면 장성한 아들아이에 비해 점점 작아지는 나에 대한
연민의 발로였나 보다.
하긴 나도 그랬으니,

저녁에는 딸 없는 가족끼리의 외식을 했다.
종종 외식하는 편이지만 좋은데서 좋은 것을 먹기 보단 동네의 
보통 식당에서 칼국수나 탕으로써 소소한 소통과 행복을 만든다.

서울에는 개나리가 활짝 피었단다.
이 소식이 사진으로 신문에 실렸으니 뉴스감이었나 보다.
꽃화엄, 비슷한 의미의 만개나 개화보다 한결 아름답고 가슴 벅차다.

이러한 오늘, 부지런했다.
산책도, 기도도, 독서도, 알량한 칼럼도 오전에 했기에

심방 길,                 2016,3,30

가는 길이 좋았어요.
오는 길도 좋았어요.
머문자리도 좋았지요.
이 덕에 하루가 좋았어요.
멀어도 멀게 느끼지 않았던
심방 길,


벚꽃에도                 2016,3,31

진해 군항제가 개막한다며 흐드러지게 핀 벚꽃거리를 소개했다.
그런데 여의도 윤중로에도 벚꽃이 만발했다.
이 탓에 차도 밀렸는지 다른 길로 돌아갔다.

만난 이에게 윤중로의 벚꽃얘기를 했더니
그는 "그렇게 아셨어요? 그거 진짜 아니에요.
영등포구가 벚꽃축제를 위해 분위기 띄운다고 그렇게 만든 거에요."

앗뿔사, 그런 사연이,,
그러나 과연 그래야했을까? 그런 행정이 옳았을까 싶었다.
수년 전 교통경찰관 인형을 세웠다가 철수한, 실패한 행정이 생각났다.

뭐든 꼼수보다는 진실해야 한다.
국가 단체도 이런 모양인 것이 유감이다.
벚꽃이 가짜라는데 속아 불쾌했다.

렘17:10)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 행위와
                   그 행실대로 보응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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