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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5-07-08 16:18 조회 3,37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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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는 스마트폰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총저장용량은 한참 남았는데, 저장공간이 부족하다며
동영상도 앨범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수리했지만 이틀이 지나 똑같은 증세가 또 발생했기에
다시 수리했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운영체계가 꼬였다는 프로의 말에 완전수리를 위해 초기화시켰습니다.
그리고 다시 여러 앱을 깔았는데, 예고대로 잃은 것도 있습니다.
그동안의 통화나 문자의 기록은 물론 메모했던 글들이 사라진 겁니다.
사진은 괜찮다고 했는데, 메모장의 글들은 사진이 아니었나 봅니다.

새로운 앱들, 종전보다 더 복잡했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면 더 단순화될 줄 알았는데 복잡해서, 익숙하지 않아
거북했습니다.
그 사이사이에 몰라도 될 온갖 광고와 뉴스들을 자연스레 보게끔
해놓았기에 장사꾼의 냄새가 짙었습니다.

오늘 오후에 아내는 혼잣말로 " 생각이 많으면 피곤해~" 했습니다.
성경본 후 기도하다 나왔을텐데, 그러나 이 말은 모두의 입장인 셈입니다.
현대는 복잡구조로 생각이 많아 모두가 피곤합니다.
누구든 초기화가 필요합니다.
불면증도 줄고, 보복운전도 줄고, 건망증도 줄고, 술 푸는 족속도 줄 듯합니다.

어젯밤에는 벗에게 카톡으로 넋두리를 해보았습니다.
아침에는 괜한 넋두리를 했구나 싶었지만 초기화가 될 수 없습니다.

인생의 삶에도 초기화가 있다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과거가 없다? 기억이 안난다? 그런일 모른다? 내가 언제? 설마?
아마 이쯤되면 세상은 혼란될 겁니다.
그럼에도 한번의 초기화가 되어 누구든 새롭게 시작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부터 좋겠습니다.

유독 생각 많은 어제와 오늘, 묵상중인 성경구절이 있습니다.
"내 속에 생각이 많을 때에 주의 위안이 내 영혼을 즐겁게 하시나이다 (시9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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