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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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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5-07-30 18:37 조회 3,38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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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호걸들이 등장하는 고대중국 역사소설 삼국지는 재미있어도 끝은 참 허망합니다.
영웅호걸이라도 사람이고, 이 나라 저 나라가 뒤엉킨 곳은 땅이었던 만큼,
저들이 힘쓰고 싸워서라도 세우고자했던 나라를 결국 세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뉴스가 된 모 재벌그룸의 경영권 다툼에서 삼국지 속편을 또 봅니다.
고령인 아버지회장의 휠체어에 앉은 모습과 사진에 찍힌 눈빛은, 한계에 다다른
기운 없는 노패장의 빛으로 보였습니다.

일본과 우리나라에서의 기업을, 함께 재벌로 일군다는 일은 국가를 세우는 일 같습니다.
그러나 제국을 세운 황제도, 융성케 한 황제도 지금은 없습니다.
이를 모를리 없는 창업주는 그럼에도 끝까지 황제가 되려 했나봅니다.
사건은, 리더쉽이 부실할 때 언제나 '침공'이나 '난'으로 터지는데
여기서는 안에서 터졌기에, 언론은 형제의 난이라 했나 봅니다.

다른 의미에서의 또 다른 삼국지가 있습니다.
강해야만 사는 동물의 나라가 있고, 더불어 사는 사람의 나라도 있습니다.
그리고 기꺼이 저 살리기 위해 나 죽을 줄 아는 주의 나라가 있습니다.
진정한 색다른 삼국지입니다.

죄는 타락을 갖고와 더불어 사는 나라를, 동물의 나라로 만들었습니다.
교육은 아무리 높아도 더불어 사는 나라를 만들지 못합니다.
그러나 중생은 희생할 줄 아는 주의 나라도 만듭니다.

생긴 생김이야 동물 같고 사람 같고 천사 같아도 속은 모릅니다.
나름의 성품이, 성향이 웅변합니다.
사람이 동물답기도 하고, 사람답기도 하고, 천사답기도 하는 데는,
그 성향이 무엇을 지향하는가가 결정적입니다.
물질이라면 동물적이고, 사람이라면 사람이고, 주라면 천사적입니다.

유감되게 사람이 동물적이 되기에 세상은 늘 요란하고 시끄럽습니다.
이런 소식과 소문을 얼마나 듣고 보며 살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세상을 가리켜 과연 발전한다 할 수 있을련지 사뭇 궁금합니다.
비롯 천사적인 상향사회를 이룰 수는 없더라도 동물적 하향사회만은 삼가해야 됩니다.

사14:14)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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