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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 목사님칼럼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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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6-01-31 17:02 조회 3,15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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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에게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약대 털옷을 입고 순교자의 길을 간 세례요한 같은 주의 종이 되라 했는데,
알아 듣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요."
외아들을 전도사로 둔 어느 장로님의 푸념이었습니다.

끼니도 제대로 못먹으며 철맞는 옷도 못입고, 광야에서 머물었으니 사회성도 없고,
그리고 30대 초반에 입바른 소리해서 요절했으니,
주님이 보시기에 여인이 낳은 자 중에 큰 자라 하셨을지라도 현실적으로 이런 목사가 있다면 어떨까요?
못났다고 비난 받고 그 목회는 쪽박일 듯 싶습니다.
아니 가족들부터 반발이 있을 듯합니다.
주님께서 함께하시지 않는 교회라 치부하고 은혜에서 멀어진 목사라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모르긴 해도, 위의 장로님도 말은 쉽게했지만 그 아들이 이런 길을 가기는 바라지 않을 성 싶습니다.
또 교인들도 이런 목사를 머리로는 존경해도 가까이 하기에는 꺼릴 듯 하며,
그래서 교회는 유명 목사의 교회로 등록할 듯 합니다.

우리는 위선자입니다.
낮은 곳을 말하지만 높은 곳을 지향하고, 청빈을 생각하여도 부패한 부자곁에 라도 있으려 합니다.
정금신앙을 기도하면서 고난은 거부하고, 큰 믿음을 사모하면서 양손에 잡은 것은 놓지않으려고 합니다.
내가 못하는 일을 남에게는 잘 지적하고, 천국 입성보다는 세상생활에 모든 것을 겁니다.

정의사회를 구현한다지만 자신은 제외이며, 부흥을 말하지만 남탓에만 익숙합니다.
그래서인지 세례요한 같은 선지자는 거부하고, 화려한 제사장을 좋아하여 바리새파신앙만 가득 찼습니다.
어느 덧 기독교는 부자 종교가 되었고 목사는 출세자가 되었습니다.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약대 털옷을 입고 광야에서 회개의 복음을 전하는 세례요한은, 목사만이 아닌
그런 백성들도 있어야 됩니다.
이 못나고 볼품없는 선지자의 외침을 듣고, 당시의 백성들은, 교인들은, 회개의 세례를 받으러 요단강으로 몰려왔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왜 주의 종에게 메뚜기와 석청을 먹으며 약대 털옷을 입고 광야에서 생활하도록 하셨을까요?
묵상하면,, 그와 같은, 백성들을 구별하시고 부르시는 방편일 듯합니다.
유유상종, 하나님이 즐겨 사용하시는 방법 아닌가요?
시대를 구별 짓기도 하시는, 그래서 세례요한이 요청되고 그 음성에 귀 기울리는 백성들이 있었습니다.

현대와 다른, 너무 다른 부흥의 모습인데,
죄책감을 느끼는 시대가 있고 수치감을 느끼는 시대가 있습니다.

요1:8) 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거하러 온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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