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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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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5-05-26 23:13 조회 3,63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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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는 게편이고 초록은 동색이다." 이 말을 실감했습니다.

오늘 아침에 날아온 카톡은 공교롭게도 내용이 같았습니다.
총리 후보자인 황 아무개씨를 기도로 지지하자는 글이었는데,
글의 출처는 없어도 어쩌면 이때에 성도들에게 도는 글 같았습니다.
그 글의 으뜸 내용은 그가 독실한 성도라는 점을 들면서,
그밖에 몇가지 이유가 더 있었지만, 여하한 그간 공의를 들어내는데 다니엘 같았고, 
창세기의 요셉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개인적으론 현 법무장관이 적합하다고 여겼어도 성도가 총리가 되는 일은 반대하지 않습니다.

이런 모습은 끼리끼리의 모습입니다.
탈북민들이 출연하는 방송을 보니, 남과 북이 힘자랑을 했는데 출연자들이 저절로
남과 북으로 갈라져 응원했습니다.
이처럼 동향끼리, 동문끼리, 가문끼리, 뭉치는 일, 여러모로 좋습니다.
그래서 일찍이 말도 생겨 났습니다.
"우리가 남이가? " 아님 "끼리끼리 다 해 먹는다."

그러나 폐단도 있습니다.
과도한 끼리끼리는 분열을 조장하여 통합을 이루지 못해, 큰일을 저해합니다.
뉴욕타임지가 어제 꼬집었나요? 미국 뉴욕한인회에는 회장이 둘이라고,
끼리끼리의, 특히 우리네의 끼리끼리 성향을 잘들어낸 것입니다.

총리는 정치적인물이기에 정치적, 종교적 편향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분명 청문회에서는 이 종교적 편향을 문제 삼아 누군가 짚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는 아니라할 것이고, 임명 후 또 그처럼 살아야만 합니다.
신앙은 개인적인 일이 됩니다.

우리 모두는 이중성이 있습니다.
상대의 끼리끼리는 특정계파라고, 발전과 통합을 저해한다며 손가락질합니다.
사실 정치는 이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야당은 지탄까지 받고 있습니다.
늘 선거때에는 끼리끼리를 초월한 인물을 선출해야 국가가 발전된다고 합니다만
그러나 언제나 자기중심적 관계를 중요시 여깁니다.

공장의 공원을 뽑으려면 일의 능력만 있으면 되는데 그렇질 않습니다.
그보다 자기 마음에 들어야 뽑는 이치입니다.
그러면서 공정한 사회를 희망하며 정의의 룰이 깨졌다고 불평하곤 합니다.

우리가 전도사나 목사가 아닌 훌륭한 총리를 기대한다면, 그래서 기도한다면 
전에도 그랬어야 하고, 신앙을 초월한, 정치력 있는 인품의 인물을 먼저 구해야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가 이제사 그가 신앙이 독실하니 총리감이라면 끼리끼리입니다.
국가는 교회가 아니고 우리는 기독교가 국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론 고위공직자의 군면제는 마뜩잖습니다.
정전 중의 국가에서 장관은 물론 총리도 군필자가 합당하다고 여깁니다.
그는 군면제자라는데, 앞선 누구처럼 개운치 않습니다.
또한 우리는 장로 대통령을 3번이나 모신 영광(?)이 있었지만, 저들의 신앙이
국가유익이나 발전에 기여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성도가 국무총리가 되어 국가의 복음화가 앞당겨진다?, 기여한다? 
기대되지 않습니다.

난 개인적으로 총리후보자를 모르기에 감정이 없습니다.
그러나 들리는 바, 그의 신앙이 독실하다니, 피말리는 공무에도 자기 신앙 잘지키길
바랄 뿐입니다.

현 제주지사의 신앙 모습은 좋은 보기였습니다.
성도이기에 도지사로써 도제관을 사양했던 일은, 도민들에게 잠시 원성을 샀다지만
역설적으론 신임을 받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끼리끼리 좋습니다. 
그러나 우리 신앙은 그만 넘어 서야 합니다.
주도 하나요, 믿음도 하나요, 성령도 하나라면서, 과거 하나였던 조선기독교가 지금은
대한예수교니, 한국기독교니 하며 여러 교파와 교단별로 갈라져 뭉쳐있고,
거기서 또 출신학교로 구별되고 그러면서 개교회 별로 각개약진하고 등은, 무엇 때문이었나요?
아군이 나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은체 무조건 지지하고 아군이 아니면 적군인 냥 배척이나
배격하는 일은 배제해야 합니다.

진정한 복음화는 이런 모양이 아닙니다.
이렇게 임하지도 않습니다.

잠28:12) 의인이 득의하면 큰 영화가 있고 악인이 일어나면 사람이 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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