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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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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5-02-23 11:04 조회 3,49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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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불혹의 나이가 된, 사임한 전도사님네가 주일 오후에 찾아주었습니다.
아들아이는 더 컸고 딸아이는 말문이 터져 곧잘 재잘거렸습니다.
설연휴였고, 추천했던 신학교에서 6년 6개월의 모든 과정을 마쳐 목회학석사로
졸업도 했답니다.
저녁식사는 짜장면과 탕수육으로 해결하며 많은 얘기가 오고 갔습니다.

지금 시무하는 교회의 우려를 말하기도 했습니다.
"목사님이 쎄미나를 다녀오셔서 그 프로그램을 한다는데,,
나 보고 예배당 뒷편에서 큰소리로 7번을 선포하라는데요,,"

목회를 배우는 입장이라지만 성경을 배웠던 그에게는 이런 프로그램 위주가
고충이었던 겁니다.
또 이런 말도 했습니다. "목사님의 설교가 깊이가 없는거 같아요.성경을 많이 안보시나 봐요.
무슨 성경이든 어떤 제목이든 다 복받으라 설교하시지요. 무슨 기술도 아니고 은사인지.."

사모님도 한마디 했습니다.
"제 엄마가, 그 전에는 너희들이 교회 갔다오면 들은 설교를 말하더니 요즘은 그렇지 않더라..했어요.
설교가 꼭 유년부설교 같아요. 누굴 걸 갖다하는지 일관성이 없어요"
여하한의 선배는 후배에게 덕과 본이 되어야할 텐데,,그렇지 못한 듯하여 내가 변명하기에 궁색했습니다.

또 주변의 이상한 교회 얘기도 들려주었습니다.
"그 교회목사님은 흰양복과 흰구두만 신어요. 그리고 교인들에게 천사를 만나야 한다며,,
꿈속에서 만나든지, 음성이라도 듣든지 하여,, 직통계시를 받아야 한다고 했지요.
결국은 나 가르킨 전도사님이 목사님과 영적으로 부딪혀 중풍이 오고 교인들은 다 뿔뿔이 헤여지고,,"

전도사님의 얘기를 듣는 동안 헷갈렸습니다.
기독교인지, 장자교인지, 천사교인지, 흰색교인지, 다 유별을 떠는 일들입니다.
진리보단 억지를 따른만큼 신종 이단들이고 억지로 성경을 푼 멸망의 광명성들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외로 이런 류가 많아 놀랐습니다.
"너희는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는 주의 말씀이 상기되었습니다.
오직 " 꿩잡는 것이 매요,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식이 교회에 크게 들어와 자리한 것입니다.
도무지 신학이 없습니다.
신학이 없으니 신앙이 있을리 만무입니다.
무턱댄 방법과 새방법과 기술만 난무하니 색다른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했나 싶어졌습니다.

갈1:7)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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