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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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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5-02-21 13:19 조회 3,538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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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들은 다 아버지입니다.
그러나 훌륭한 아버지일까에는 저부터 회의적입니다.
이혼한 친구들이 더러 있습니다.
사정이야 어떻든 아이들에게는 상처를 주었습니다.
재혼한 친구도 있습니다.
역시 아이들에게는 엄마의 그리움을 심어주었습니다.
이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짠해옵니다.
사업을 하든 직장을 다니든 과연 그 사업장이나 직장에서 만큼의
필요한, 좋은, 훌륭한 아버지일까,,그러나 훌륭한 아버지들 입니다. 

아버지의 일이 제일 어려운 듯 합니다.
돈많이 벌어 주거나 잘놀아 주거나 건강하거나 생존해 있거나,
그럼에도 아닐 듯, 무엇 한 둘만으로는 부족할 듯 싶어도
아버지의 이름이 워낙 훌륭해서 훌륭한 아버지가 됩니다.

아들 친구들의 아버지 얘기를 듣곤합니다.
누구의 아버지는 군인이었는데 병앓다 세상을 떠나 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답니다.
아니계셔도 이 아버지 덕에 자녀들은 국가유공자가 되어 취직이 용이하나 봅니다.
누구의 아버지는 국영방송사의 임원이었는데, 얼마 전 퇴직하여 새 일을 찾고,
누구의 아버지는 모 은행의 임원이었으나 세상을 떠났기에 그 친구들이 유족들을 위해
엄마에게 은행의 자리를 만들어 주었답니다.
누구의 아버지는 젊은 날 조폭이었지만, 커가는 자식을 위해 직업을 운수업으로
바꾸었는데 데리고 있던 25년지기 동생이 형님 몰래 그 사업을 팔아 돈을 챙겨
외국으로 도망갔답니다.
형님된 아버지는 그 놈을 잡으려 외국으로 다니다 보니 아들도 아버지도 빚을 졌답니다.
그리고 그 말을 하는 아들 친구는 울더랍니다.

생각해 보면 완전하진 않아도 다 훌륭한 아버지들 입니다.
자식이 있어 아버지를 만들어 주었고 가정이 훌륭한 아버지로 세웠습니다.

난 성직자입니다.
시골 선비같은 존재입니다.
저들에 비하면 아직 살아있고 현역이고 가난해도 떳떳하고 아름다운 이름이 있습니다.
그러나 물려줄 것은 도무지 없습니다.
벌써부터, 체면은 좀 안 서지만 아이들에게 짐이 되는가 봅니다.
그럼에도 내가 훌륭한 아버지가 되고자함은 남들보다 일찍이 세상에 대해서
죽었음이, 오늘의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산 자가 된 덕입니다.
영생에 대해서 맛보고 붙잡고 나누어 주려하는, 주의 은혜가 자녀들을 축복하게 합니다.
"자녀들아, 영생을 취하라"

나도 내 훌륭하신 아버지로 부터 이 영생만을 물려받았습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키워주신 모습의 감명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어찌 아버지들만 그런가요? 어머니들도 그렇습니다.
세상 모든 아버지들과 어머니들이 다 애국자는 아니어도 아버지들의 땀과 어머니들의
기도는 지금도 모든 자식들에게 요긴합니다.

벧전 2:3) 너희가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그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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