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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에서 사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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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5-06-07 14:53 조회 3,66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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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에서 사색으로         2015,3,6

서울로서울로, 올라와서 살 때가 있었지요.
불과 수십년 전, 산업화 시대의 일입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떤가요?
시골로시골로 내려가길 서두릅니다,
귀촌이니 귀향이니 하면서들,
오르막 길이 그만 내리막 길이 된 것이지요.

지금은 정보화 시대입니다.
뭐든 검색하면 척척 뜨지요.
생각은 없어졌고 뇌는 놀고 있습니다.
대신 손가락이 바쁘지요.

그러나 머지않아 옛날처럼 사색의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검색은 정확과 신속이 생명인 처리라지만
사색은 인성과 인품이 생명인 감성이지요.

달도 차면 기울듯이, 삶의 모양도 돌고돌아
요즘 인문학이 대세인 것이 그 서곡일 듯,
증표인 듯 하답니다.

이제 만나러 갑니다.       2015,5,30

남성들이 여성의 해산고통을 모르듯이,
여성들은 남성의 군생활 애로를 모릅니다.
전쟁 후의 세대는 전쟁을 모르고,
남한에서 산 사람들은 실향의 그리움과
전쟁으로 인한 이산의 아픔도 모릅니다.

1,4 후퇴 후 38선을 홀로 넘어오신 내 아버지는,
73세에 돌아가실 때까지 고향과 헤어진
부모를 많이 그리워하셨습니다.
이 분단의 아픔은 지금껏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에는 탈북자들이, 우리의 자유 대한에는 탈북민들이,
서로의 가족을 그리워하며 찾습니다.
가뜩이나 짧고 가만히 숨만 쉬어도 고생이 스민 삶에,
이런 아픔들과 슬픔들은 씨줄과 날줄되어 불행을 엮습니다.
그럼에도 탈북민들은 오늘도 꿈을 꿉니다.
누구보다 통일을 앞서 희망하며,
그리운 가족들을 온 몸으로 안습니다.

벗들,                         2015,6,7

오늘 주일 오후시간에는 전도서를 잠시 강해했습니다.
헛된 세상살이에 결국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이 본분임을,

어제 점심 때에 반가운 프로골퍼 벗이 다녀 갔습니다.
점심이나 하자며,
친구는 골퍼를 접고 부부와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벌써 6년째, 처음한 식당업이지만 그만해서 빚도 갚았답니다. 
그런데 이제는 부인이 탈이 왔답니다.
어깨의 인대가 손상되는,
더이상 식당업을 못하게 되었기에 식당을 내놓는 답니다.
그동안 열심히 벌었던 것이 허사가 되었나 봅니다.
아직 미혼의 딸만 셋이 있는데,

저녁에는 또 다른 벗이 다녀갔습니다.
"거기 막국수가 생각나서요" 국수를 곱배기로 시켜주었습니다.
"절실하니 생각이 미치더라고요" 사는 집이 그동안 팔리지도,
세도 안나가니 헐고 새집을 지어 임대를 할까 생각중이라 했습니다.
자신들은 옥탑방에 살면서,
나 사는 곳의 이런저런 집들을 보여주었습니다.
중년들은 이렇듯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전3:9) 일하는 자가 그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이익이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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