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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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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5-02-02 09:28 조회 3,67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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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
아주 좋은 승용차가 요란하게 클락션을 울리며
우리 차 옆을 스치듯 추월해 나갔습니다.
운전수인 나와 모두는 놀랐고,
그 차는 이리저리 앞선 차들 틈새를 빗겨 곡예하듯
계속 앞질러 갔습니다.
꽤나 급한 용무가 있으려니 했습니다.

뒷좌석의 아내친구가 "저리가도 신호등에서
걸릴텐네~"했는데, 아닌게 아니라 저 앞서 딱하니
걸려있었습니다.

이젠 나도 한마디했습니다.
" 이런 경우 많지요. 비행기 타러 가면서도
먼저 타겠다고 뛰는 사람이 있지요"

사실, 이런 일은 또 있습니다.
죽음앞에서는 부자나 거지나 다 빈손일텐데,
그럼에도 이 엄연한 진실을 외면하며,
온갖 기를 쓰며 전력질주만 합니다.
모든 인생사고는 여기서 발생하여 후회를 남기고,

작은 차안에서 뭇인생살이의 저편 종점까지 보았지만
오래전 재미화가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한국에 와서 운전해 보니 나는 정속도로 운전하고 가는데
뒷에선 난리가 나더군요, 빵빵거리고~ 한참을 가니 내 뒤에는
따라오는 차가 없었어요, 다 급하게 어디로 가는걸까요?
결국은 무덤으로 가는 길인데,"

갈5:26)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격동하고 서로 투기하지
                 말찌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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