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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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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5-02-24 14:00 조회 3,61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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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에 목사 벗들을 만나면 "교회는 평안하시고요?" 묻습니다.
차라도 나눌 수 있다면 "지난 주일의 설교는 뭐였나요?" 묻습니다.
좀 함께할 시간이 있다면 "요즘은 무슨 책을 읽으시나요?" 묻습니다.
소통의 방법이요, 주제이기도 하지만, 
뭐 눈에는 뭐만 보이듯이(?) 내 관심은 여기에 꽂힙니다.

아주 오래 전, 사회학(?)을 공부하고 싶은 열망이 솟구칠 때였습니다.
영등포 신세계 옆 골목은 홍등가입니다.
오전 11시쯤인가 겨우겨우 그곳의 여성들이 가게 문을 열고 서있을 때쯤,
한 여성에게 인사를하고 물었습니다. "아가씨는 왜 사세요? "
그러나 여성은 쿨했습니다."오빠, 난 피곤하거든요." 하며 자리를 떴습니다.

가끔은 이 질문을 합니다. "왜 사세요?"
이미 우리 아이들에게도 물었습니다.
비슷하게는 "왜 의사가 되셨어요?" 최근 진료의사에게 질문했습니다.
의사는 "글쎄요..미쳐 거기까지 생각을 못했군요. 어렵네요.
공부를 해서 의대를 갔고 그러다가 의사는 됐는데,, 이제라도 생각해야겠군요"

그동안 어느 누구도 내게 이런 질문을 한 이가 없었습니다.
"왜 사세요?" "왜 목사가 되셨어요?" "왜 개척교회를 한다고 했어요?"

어떤 질문이 없으면 어떤 답도 없습니다.
답을 모르면 깜깜하고 답이 없으면 답답하여 방황합니다.
질문앞에 답을 찾아나서는 게 여행이나 순례의 첫걸음입니다.
그러나 대다수 현실의 벽에서 헉헉대다 맙니다.

"누구세요?" "죽음 앞에서 어떻게 할건가요?" "돈은 왜 벌어요?" "그 다음에는요?"
답이 있나요? 그 답은 맞는 답인가요?

요11:25)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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