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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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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4-12-17 14:30 조회 3,68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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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성탄이 임박해 오는데 예고없이 싼타가 다녀갔습니다.
길은 질척거렸는데 하얀 코란도에 쌀을 싣고서,

먹어는 봤나요? 강화도 쌀이라는 갓 도정된 진상미를,
우리는 가격대비 싼, 미국산과 중국산 쌀을 저 구로구에서
사다 먹는데 싼타집사는 어떤 감동을 받았길레 그랬는지 몰라도 
하나님의 종은 좋은 것을 드셔야 된다며 거실에 잔뜩 놓고 갔습니다.

우리 어머니 옛날에, 물항아리에 물 가득하고 연탄 가득하고
쌀많으면 좋아하시던 그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싼타집사는 아직도 벌이가 마뜩찮은 형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최근 복음을 알고 나니 주의 은혜에 감읍하고 싶더랍니다.
그래서 떠나간 교회 목사를 심방한 것입니다. 

이튿날 이 좋은 주의 선물을 독식할 수 없어 나 역시 싼타가 되어
두루 배달했습니다. 날도 추었지만 싼타를 소개하면서,
그러면서 "행복은 나눌 때에 배가 된다"는 말을 또 실감했습니다.

올해 구세군 남비는 뜨겁게 끓고 있답니다.
신문에는 기업의 거액기부금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칭찬하신 가난한 과부의 푼돈은 준 듯 합니다.
저 영등포에서 밥퍼 사역을 하는 목사님은 올해도 성탄예배와
떡국잔치와 내의를 제공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무엇을 도울까하여 속히 방송과 신문사에 귀뜸을 했습니다.

추울때에 덥게하라는 의미없습니다.
배고픈 자에게 밥먹으라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 신앙은 거룩한 언어보다 어설픈 행동이라도 있어야 합니다.
이타적인 사랑에 머무는 신앙이라면서 이기적인 태도는 영 아닙니다.

쓰다가 그만 둔 칼럼 내용이지만, 조선은 선비의 국가라면서 결국 망했습니다.
선비? 좋은 허울이었고 알량한 명분이었습니다.
붕당정치의 온상이었고 양반신분을 파는 부패의 주범이었습니다.
북한은 노동당원이면 선망의 신분입니다.즉 간부입니다.
그러나 그 간부들의 부패때문에 북한은 망할 것입니다.
김일성종합대학 입학도 노동당원 입당도 뇌물로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맥락을 갖고 상고하는 사안 중,
"왜 우리는 믿노라면서 하나님께 부탁만 할까?
하나님은 나를 만들고 내 손가락도 만드셨는데," 입니다.

'모두의' 세상에서는 '누구든지'움직여야 하는데 '아무도' 움직이지 않아
'누구나' 말만 하는 세상이 되지않았나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주 닮은 신앙이 있기에 이렇듯 자극도 받고 고무도 됩니다.

마1:9)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쌔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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