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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어, 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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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5-01-04 23:33 조회 3,801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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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에서 9년을 살다가 하루 상관으로 60대로 진입했습니다.
내나이 먹는 일을 왜 모르겠나요마는 60이 되리라하는 거와는 딴판으로
막상, 칼럼을 쓰다 60의 숫자를  찍으니 앗하며 새 계층으로 진입하는  
충격이 왔습니다.

얼마 전 주민증을 새로 발급 받았습니다.
그곳에 붙여 있는 나는 종전의 내가 아니었습니다.
아니 지금의 내가, 촌로의 나였기에 영 생소하여 사진 타령을 했었습니다.

봉급자는 봉급일로, 납품업자는 납품일로, 연기자는 연기일로 살듯이
난 설교일로 삽니다.
그 누가 대신할 수 없는 일이기에 설교는 분주한 일이 되고 설교일은
돌아서면 되돌아 오는 일자입니다.
빠른세월 산 것입니다.

그럼에도 50대는 힘겨웠습니다.
50대 진입하는 시절에 교회 개척을 해서 지금껏 왔기 때문입니다.
사연도 많습니다.곤란함과 아픈 사연 투성입니다.
그럼에도 씩씩했는데, 이제 60대는 어떨련지,

문득 돌아가신 내 아버지가 떠올랐습니다.
환갑때 사진을 찍어드렸는데, 각인된 그 모습은 한복을 입으신,
대머리셨기에 나이보다 훨씬 늙은할아버지셨습니다.
지금의 나는 그 아버지보단 젊어보입니다.
아직 철이 없어 그런지 영양상태가 나아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친구들을 보아도 당시의 60대 보다 다 좋습니다.

나이가 만만치 않습니다. 은퇴를 하거나 아니면 사회적으로 왕성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나이이기도 합니다.
나는 어쩡쩡한 상태입니다.
은퇴도 아니고 왕성하지도 못하고,

7~80대는 이런 우리세대를 아직 청년이라며 좋을 때라고 하지만
실상은 우울한 시대입니다.
눈 어둡고 귀 어둡고 몸 굼뚬이 시작되었습니다.

60세, 그리고 60대,, 아직 정초이기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50대와는 전혀 다른 무게감을 가졌습니다.
이 탓에 자다가 지금 깼습니다.

전12:6) 은줄이 풀리고 금 그릇이 깨어지고 항아리가 샘 곁에서
                  깨어지고 바퀴가 우물 위에서 깨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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