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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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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4-07-11 09:50 조회 4,01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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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가 태반인 세상이기에 우울하기가 그지없는 시대입니다.
구두수선점도 손님이 없다고 울상이고
옆집의 가장은 건축 경기가 없다며 머리를 흔든체 담배만 태웁니다.
한낮에 개 데리고 산책하는 중년도 있고
아파트 계단을 운동삼아 오르락내리락 하는 신사도 있습니다.

가끔은, 나가는 영등포 타임스퀘아엔
양복에 가방을 논체 신문만 읽는 벤치의 한량들이 많습니다.
산에는 또 얼마나 많을지?
'임대'를 써논 건물도 늘기만 합니다.

그제 만난 전 사장은 의류유통업계의 왕자입니다.
안산 공단본부의, 홈풀러스가 들어있던 건물1,2층
1500평을 임차해 소방시설과 조명시설을 마치었는데 6억이 들었답니다.
개장행사를 위해 아이돌 그룹과 TV 3사 와도 계약을 마쳤고,
지방선거 유세장으로도 나팔을 불려고 후보자들과도 논의가 끝났답니다.

그러던 중, 세월호 사건이 터졌고 그 단원고가 그 지역이였기에,
모든 행사 취소가 내려와 지금까지 앉아서 손실만 보고있답니다. 
"목사님, 이때 너무 속상해 소주 사들고 산에 갔었어요.
그리고 손목을 그었죠." 겨우 아문 듯한 팔목을 보였기에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이 후유증이 얼마나 심각한지 그의 얼굴은 피폐했습니다.

아내가 잠시 알바하던 여인들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곳도 매출이 없어 여인들에게 일감을 못주어 조를 짜서 겨우 출근시킨답니다.
그렇다면 그 여인들도 생활의 타격을 입은 것입니다.
이런 일이 어찌 그 곳 뿐인가요?

달러인하로 수출은 헛수출이 되고 대기업은 영업손실이 크답니다.
이 도미노현상은 중소기업과 영세상인까지 이루어져 식당도 울상입니다.
그 첨단에 교회가 있습니다.
헌금이 준일은 벌써 옛날 일입니다.
여기저기서의 "어찌살꼬?" 탄식이 사무칩니다.
문득 병자호란때는 어찌 살았을까? 하여 옛선현들의 애환으로 위안을 받습니다.

시33:13)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감찰하사 모든 인생을 보심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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