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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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째? 2014,8,20
서울시청 앞
북창동 골목의
서울짬봉 집에서
한가한 낮시간에
짬뽕을 시켰는데
연변식당 같았다.
주방장 아바이도
홀 아주마이들도
모두가
연변 말이었다.
남자 하나에
여자 다섯이,
여기는 어디지?
우리 부부는 누구지?
낯익어도 낯설었고
낯설어도 낯익었다.
서울짬뽕 집에서
연변 말이 그랬다.
오~ 어 째? 암 까?
엄 마 2014,8,2
엄마는 엄마
언제나,
하늘이든 땅이든
생사를 너머,
너른 마당의 느티나무
그늘처럼 오롯이
마음 늘지어 계시다.
신은 엄마를 빚고
엄마는 나를 업었으리
젖품 내주고
한 생애토록
두손 모은 기도의
여사제이었으니
오늘도 엄마 닮은 자식이고나
그리웁다. 엄마는
세상 모든 자식에게서,
보랏빛 풍선 같고나
놓쳐진 흰실 매달고
둥둥 하늘 오르는
엄마의 추억일랑
엄마일랑은,
* 내 엄마의 88세 생신을 앞두고 있던 어느 날,
방송을 보니 탈북자들과 동남아 신부들에게도 엄마는 그리움이었고,
눈물이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엄마는 있습니다.
생존에 계시든 아니든, 그럼에도 그 엄마는 점차로 뒷편으로 가십니다.
서울시청 앞
북창동 골목의
서울짬봉 집에서
한가한 낮시간에
짬뽕을 시켰는데
연변식당 같았다.
주방장 아바이도
홀 아주마이들도
모두가
연변 말이었다.
남자 하나에
여자 다섯이,
여기는 어디지?
우리 부부는 누구지?
낯익어도 낯설었고
낯설어도 낯익었다.
서울짬뽕 집에서
연변 말이 그랬다.
오~ 어 째? 암 까?
엄 마 2014,8,2
엄마는 엄마
언제나,
하늘이든 땅이든
생사를 너머,
너른 마당의 느티나무
그늘처럼 오롯이
마음 늘지어 계시다.
신은 엄마를 빚고
엄마는 나를 업었으리
젖품 내주고
한 생애토록
두손 모은 기도의
여사제이었으니
오늘도 엄마 닮은 자식이고나
그리웁다. 엄마는
세상 모든 자식에게서,
보랏빛 풍선 같고나
놓쳐진 흰실 매달고
둥둥 하늘 오르는
엄마의 추억일랑
엄마일랑은,
* 내 엄마의 88세 생신을 앞두고 있던 어느 날,
방송을 보니 탈북자들과 동남아 신부들에게도 엄마는 그리움이었고,
눈물이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엄마는 있습니다.
생존에 계시든 아니든, 그럼에도 그 엄마는 점차로 뒷편으로 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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