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리2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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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보호 2013,3,23
마구 꺾지를 마오.
야생의 풀꽃일랑
마구 잡지도 마오.
길섶의 곤충일랑
그저 보기만 하시오.
내 것이 아닌
우리 것 아닌
자연에 속한
저마다 우주이기에
그 누구가 소유할 수 없다오.
풀꽃일랑 곤충일랑
그 곳 그자리가
그 고향이기에
낯선 곳,
낯선 손길은 탈되오.
사랑은 느낌으로만
감상도 눈으로만
집착과 수집은 폐되오.
자연은 자연에서
자연스러웁게,
자고로 2013,12,11
시인은 자고로 아름다울거라
별은 눈을,
수선화는 손가락을,
붉은 봉선화잎은
입술을 닮아야했니라.
시인은 자고로 멋질거라
물안개는 상념을
오색 무지개는 마음을
태양은 열정을 따라야했니라
시인은 자고로 신선일거라
이슬로 세수하고
낙옆으로 꾸미고
새벽나라 주인이어야했니라
그 시인이 등본을 떼고
그 시인이 순대국을 드시고
그 시인이 깁스를 했니라
자고로 시인이 사람이니라
흔하디 흔한 우리 곁사람이니라
시심의 어머니는 가난이라는데,
시인의 창작은 고독이라는데,
시인의 세계에도 계파가 있으리
자고로 거시기가 머시기할 테지
쥴리2서 2013,12,11
기르는 늙은 암캐가 쥴리이다.
십수 년 전 딸아이
그 좋아하던 발레를 끊으며
대신 들여 온 잡견,
이제는 지가 사람인 줄 아는갑다.
올 아침, 출근하던 아들은 툴툴댔다.
어느 시간, 그 방에 오줌을 지렸는지
그만 노오란 지도 그렸고
아들 가방은 세탁기에서 뱅뱅돌아야 했다.
그 개,
아침밥은 먹었다만 눈치있어
안절부절하길
식탁아래 있다.내 옆에 있다. 그러길
끙끙대기에 딸방 열어주니 쏘옥,
그리고 침대위로 팔짝 오른다.
마구 꺾지를 마오.
야생의 풀꽃일랑
마구 잡지도 마오.
길섶의 곤충일랑
그저 보기만 하시오.
내 것이 아닌
우리 것 아닌
자연에 속한
저마다 우주이기에
그 누구가 소유할 수 없다오.
풀꽃일랑 곤충일랑
그 곳 그자리가
그 고향이기에
낯선 곳,
낯선 손길은 탈되오.
사랑은 느낌으로만
감상도 눈으로만
집착과 수집은 폐되오.
자연은 자연에서
자연스러웁게,
자고로 2013,12,11
시인은 자고로 아름다울거라
별은 눈을,
수선화는 손가락을,
붉은 봉선화잎은
입술을 닮아야했니라.
시인은 자고로 멋질거라
물안개는 상념을
오색 무지개는 마음을
태양은 열정을 따라야했니라
시인은 자고로 신선일거라
이슬로 세수하고
낙옆으로 꾸미고
새벽나라 주인이어야했니라
그 시인이 등본을 떼고
그 시인이 순대국을 드시고
그 시인이 깁스를 했니라
자고로 시인이 사람이니라
흔하디 흔한 우리 곁사람이니라
시심의 어머니는 가난이라는데,
시인의 창작은 고독이라는데,
시인의 세계에도 계파가 있으리
자고로 거시기가 머시기할 테지
쥴리2서 2013,12,11
기르는 늙은 암캐가 쥴리이다.
십수 년 전 딸아이
그 좋아하던 발레를 끊으며
대신 들여 온 잡견,
이제는 지가 사람인 줄 아는갑다.
올 아침, 출근하던 아들은 툴툴댔다.
어느 시간, 그 방에 오줌을 지렸는지
그만 노오란 지도 그렸고
아들 가방은 세탁기에서 뱅뱅돌아야 했다.
그 개,
아침밥은 먹었다만 눈치있어
안절부절하길
식탁아래 있다.내 옆에 있다. 그러길
끙끙대기에 딸방 열어주니 쏘옥,
그리고 침대위로 팔짝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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