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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난 철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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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4-11-13 10:53 조회 3,690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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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고 흔들어도 멈추질 않아
풀어도 풀어도 풀릴 수 없어
가뜩이나 복잡한 시대
휠체어에 의지하네
땅 속길마져 빠른 세상
곱절이나 걸리네

인생꼬여 뇌성마비
삐리리리 길 나섰다.
계단따라 우리만의 쇠차
삐리리리리 삐리리리리
풍악이 울린다.
내리막 오르막에,

이리 쿵 저리 쿵
내 탓 아니요.
말모르는 휠체어
내 뜻 아니요.
말 안 듣는 몸둥이
나도 모르오
철난 철부지

그럼에도 확실한 것 서너가지,
내 마음, 내 사랑, 내 어머니
그리고 내 종착지,



* 어제 전동차를 탔습니다.
휠체어에 의지한 뇌성마비 장애우가 여인을 쳤습니다.
여인은 비명을 질렀지만 돌아보곤 항의도 없이
장애우는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이제는 나오는데 다른 장애우가 쇠차를 타고 내려갔습니다.
삐리리리리~

저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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