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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4-09-18 13:01 조회 3,77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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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에 북간도가 나옵니다.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윤 시인의 고향이 여기였습니다.
현재는 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 룡정시 명동촌입니다.
중국은 그의 생가를 복원했고 기념관을 세웠습니다.
'중국 조선족 애국시인'이라며,
그들의 말대로 하면 시인은 중국의 애국시인인 것입니다.
그 생가옆에는 고 문익환 목사의 생가도 아직 있습니다.

두만강에 두 섬이 있었는데 조금 큰 間島는 남아있고 尾島는 홍수로 사라졌답니다.

이 섬들 덕에 주변은 間都가 되어 옛부터 경계지였습니다.
고려시대에는 여진족이, 조선초 시대에는 만주족이 더불어 살았기에
만주(滿洲)라고도 했고, 앞서 발해의 기원지여서 아직도 서성과 동성과
이주한 고택지가 그 유서 깊은 흔적으로 있습니다.
일제시대에는 항일 운동지가 되기도 합니다.
비교적 비옥했기에 두만강(豆滿江)은, 말그대로 콩을 가득실은 배가 건너는 큰내였습니다.
경계의 땅이기에, 옛부터 혼합의 문화가 형성되었습니다.

광대해서 중국내의 길림성과 흑룡강성으로 나뉘었지만 북간도만 아닌
서간도도 있었습니다. 여하한 유독 겨울이 긴만큼 추위가 혹독하기도 한 곳입니다.
오래 전 이 곳에서 밤하늘의 별들을 보며 시인의 시와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를
독창하며 눈물짓던 일이 있었습니다.
대한의 추위가 심했던, 문짝없던 시골 변소간에서의 일이였습니다.

이 간도가, 지금도 여전한 경계인의 땅이 되었습니다.
우리 조선족, 국적은 중국인데 민족은 조선족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역사는 땅만큼이나 애환의 역사입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이도저도 아닌체, 여기서나 저기서나 반김을 받지못한 체
엉거주춤 머물거나 떠돌고 있습니다.
마치 연변의 특산물인 사과배처럼,

땅에는 역사의 맥을 잇고 있습니다.
피같은 유전자가 있나 봅니다.
한남동 지역은 구한말에 청나라군대의 주둔지역이더니
여전히 그 맥을 이어 현대에도 미군의 주둔지가 되어 있습니다.

그렇듯 지금도 이 간도에는 경계가 모호합니다.
국경선이야 강과 철조망으로 구분되어 있다지만 인접한 북한과 러시아는
물론 우리와의 왕래도 활발하여 3국의 통섭의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땅,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주시(州市)는 연길시(延吉)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이름이 참좋습니다.
그 곳의 볕처럼 아름답습니다.
희망을 일구는 우리의 조선족들이 안정적으로 사는 땅이 되길 축복해 봅니다.
지진도, 태풍도, 돌림병도, 홍수도 없다는 그 땅이기에,

창2:12) 그 땅의 금은 정금이요 그곳에는 베델이엄과 호마노도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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