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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의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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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3-12-13 11:16 조회 4,16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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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개인적으로 장성택을 잘 모릅니다.
누구처럼 매스컴에서 듣는대로만 알 뿐입니다.
최근, 이의 실각소식을 들을때에 이념을 떠나 연민을 가져 보았습니다.
"어느 찬방에서 울분의 입김을 토할까?"
실각의 뉴스를 접한 그 날밤, 나의 독백이었습니다. 

이제 오늘은 더 비참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군사재판에서 곧장 처형되었답니다.
연이어 많은 말들과 측근들의 망명설도 나왔습니다.
그럴수 있습니다. 북한의 실상입니다.
새삼스러울 것이 없는, 실제 그랬던 모습입니다.

내 아버지는 고향산천 부모를 두고 맨 몸으로 피난 오셨습니다.
일제의 식민지시절에도 피난오지 않았지만
그 후 김일성집권때에 오셨으니 오죽했으리요?
저는 아들에게 이러한 할아버지를 말하면서
"그러니깐 김일성 시대가 일제보다 더 악랄했던거지!" 했고
"빨갱이는 대화의 상대가 못된다."하신 유훈 같은 말씀도 전수했습니다.

이 세상, 이 사회, 이 체제, 우리는 너무 모릅니다.
우리식으로 상상하며 말하곤 합니다. "거기도 사람사는 세상인데 설마~"
심지어는" 그 핵을 우리를 향해 쏘려고 만들었겠어?"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공산주의, 사회주의가 다 나쁘지 않습니다.
베트남, 중국등도 여전합니다.
개방개혁해서 잘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변하지 않는, 변할 수 없는,태생적으로나 체제적으로나 
오직 '김일성주의'입니다.
금번의 실각도 이 변화를 주도하다가 다친 상황이라고 여겨집니다.
이처럼 변하면 않되는, 3대 세습의 폭정이기에 살 수가 없는 곳입니다.
숱한 피난 실향민과 2만6천명의 탈북자와 고인되신 황장엽씨 망명과
지금의 장성택의 처형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열렬히 박수치며 찬양하는, 훈장 단, 그곳의 충성스런 일꾼들을 봅니다.
이번에도 장성택을 회의장에서 공개 비난하는 간부들,
또한 주민들을 보며"오죽하면 저럴까?"합니다. 충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충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체제를 말하는 것입니다. 
공포정치 탓이지요.
네로가 자국민에게 이랬을까요? 히틀러가 이랬을까요?
저들은 '조선인민공화국'이라면서 도무지 인민은 없습니다.
그렇지않고는 고난의 행군때에 250만 명의 아사자가 나올 수 없었습니다.

우리는 어떤가요?
우리는 자유민주공화국이라면서 자유민주를 앞세워 '공화'를 잃었습니다.
저 정권을 추종하고 찬양하고 저들의 인권에 침묵하고 탈북자에게 상처주고
여러 국책사업을 반대하고 등의 '자유민주'가 왜곡되었습니다.

이제 북한이 어찌될지 모릅니다.
김일성과 김정일이 죽고도 버텼다면 장성택쯤이야 대수겠나요?
그러나 내공이 있다 하여도 김정은의 지지기반이 아직 확실하지 않기에
예상치 못한 반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일들을 유의주시하며 오늘 아침 청와대도 긴급회를 가졌다니 당연합니다.
그럼에도 저들의 문제는 이제 한반도는 물론 세계에 미쳐,
더이상 우리들만의 문제는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 체제에서 숨죽이고 있을, 많은 숙청당할 이들의 두려움을 상상해 봅니다.
가족이 있었기에 튀지도 못한체, 어어하다가 형장의 송장이 되기 쉽상입니다.

어제 눈이 많이 왔습니다. 
먹이 없는 야생동물들이 배를 곪듯이, 그러나 여긴 그 야생동물들도 보호를 받아도
북의 인민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도대체 양말이 없다면 신은 있을까요?
언젠가 두만강가에 철조망이 쳐지기 시작했습니다.
또 그 철책에 고압전류가 흐른다했습니다.
이제는 그 고압전류도 부족해 독을 묻힌다합니다. 

우리의 입장이 옛부터 참 힘듭니다.
지리적으로 그렇고 정세적으로도 그렇습니다.
발 밑 일본과의 관계가 그렇고 머리 위 북한이 또 저렇습니다.
더러는 통일을 바라지 않는다지만 지금 이 상황은 별개입니다.
어느 날, 이상한 일로 그 쪽에서 떼지어 내려온다면 어찌할까요?
중국은 벌써 그 준비로써 연변조선자치주를 '난민주'로 돌려놓고
치안문제는 공안들이 감당하도록까지 했다는데,
인민해방군대까지 북한에 주둔하게 된다면 우리의 미래는 또 어떨까요? 
장성택의 처형이 급변할 수 있는 상황을 상기시킵니다.

탈북자가 줄어들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희소식인가요? 살만해서 줄었다면 희소식이련만 폭정과 감시가 심각해서
줄었다면 위기의 수은주는 겨울 온도처럼 높아진 것입니다.

북한의 2인자도 순간에 처형될 수 있는 체제와 극악 무도한 흉악범에게도
인권이 있다며 재판권과 변론권과 초상권까지 부여하는 우리 나라, 
얼마나 극명한지요?
그럼에도 자유와 국가의 안위와 번영의 진가를 외면하고 오히려 농락하는
몰지각배들이 있으니 우려가 큽니다.

문득 저 연변에 가서 골속까지 시린 겨울의 진미를 누리며,
둘러둘러 소문도 듣고 두만강가에서 심각하게 얼어붙은 동토를 건너다 보고싶습니다.

시34:14)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며 화평을 찾아 따를찌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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