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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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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4-06-23 18:38 조회 3,99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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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두번씩이나 컴퓨터를 킵니다.
잠시 전에는 사도행전 설교를, 지금은 칼럼을 치기위해서 입니다.
어제부터 우리 부부의 관심은 총기난사 병사에게 있습니다.
아내는 나보다 더하여 지금도 "아 ~GOP를 어떻게 해야되는데" 했다가
"저런 곳은 자원병이나 직업병사로 보내야 하는데,," 했다가
"방법은 하나인데,,김 정은의 목을 따면 되는데,," 하고
" 저 부모는 어찌 살까?" 하며 희생된 병사들과 그 부모의 심정을 헤아리다가
한번씩 총리 임명자 관련 뉴스를 보면서는 "대통령도 수심이 깊겠다." 는 탄식을 합니다.
어미로써 병사에 대한 관심과 국민으로써는 정치에 대한 관심입니다.
난 이런 아내가 존경스럽습니다.
나보다 월드컵 축구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총기난사에 온통 집중되어 있는 것을 보면 훌륭합니다.
그 난사했던 병사는 지금쯤 자해로 병원에 실려갔답니다.

방금 동네 상가단지에 나가니 세상은 여전했습니다.
방과 후 학생들과 저녁장 보러 온 부인들, 그리고 나처럼 어정쩡한 군상들,
이 사건의 뉴스를 모르진 않을텐데 내 일이 아니라고 치부해서 그런지 부산하고 평온합니다.

총기난사 사건에 남다른 관심을 갖는데는 우리도 이유가 있습니다.
꼭 작년 이맘때, 성한 아들이 군대가서 되게 아팠기 때문입니다.
장성한 아들이고 철난 아들이었기에, 그의 아픔과 3층에서 뛰어내리고자 망설였다는 사실과
고백은 충격이었습니다.
군대에서의, 아픈 자신에 대한 무관심을, 관심으로 유발시키려 했던 일련의 행동이었는데,
그 후 아비된 내가 나서고, 휼륭한 상급자들의 관심적 행동과 조치들이 있었기에
결국 아들은 전역하고 지금 내 곁에 있습니다.

아들도 그 때일을 생각하곤, 1년이 지난 지금도 몸이 기억하는지 혈압이 오르고 피곤해 합니다.
우리도 슬프고 답답했던 그 때와 친절했던 그 분들이 생각나, 어제도 문자로 두루 문안을 했습니다.

벌써 몇달되었습니만. 군대에서 별난 일을 겪어본 부모의 심정으로,
아들이 치료차 머물렀던 힐링캠프와 운영자를 소개하고자 몇몇신문사에 제보를 한 적이 있습니다.
모든 부대의 귀감이 될 수 있으리라 여겼고,
이쯤되면 부모들도 군에 대한 신뢰와 병사들도 합당한 치료의 조치를 받을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었습니다.
당연히 군대 전문기자들에게 보였지만 그들은 일언반구도 없이 씹었습니다.
메일함도 열어보지 않은 기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관심밖이었나 봅니다.
행여 그때에 소개되었다면,,하는 아쉬움이 이번 사고에 또 재탕되었습니다.
관심사는 저마다 다릅니다.

아들이 아플 때에 어느 지휘관은 "환자도 군인이다." 하여 의무실에서 조차,
휴식을 갖지 못하게 한 이가 있는가하면
어느 지휘관은 "꾀병도 병이다."라며 치료를 권하는 지휘관도 있었습니다.
아들의 고생은 당연히 "환자도 군인이다."했던 지휘관 아래서 생겼고, 여기서 사고도 날뻔했던 것입니다.
이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소위 '문제병사'로 낙인 되었을 성 싶거나 치료받지 못해 혹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렇듯 "관심병사'란 시각도 지휘관 따라 다를 것입니다.
말 그대로 관심을 쏟아야하는 병사로 보는 지휘관도 있을테고
반대로 문제병사나 귀찮은 병사로 간주하는 지휘관도 있을 수 있습니다.
군대의 입장에서는 "환자도 군인이다."가 맞습니다.
전투력 향상이 목적이고 강군육성만이 승리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부모입장에선 "꾀병도 병이다."는 말이 맞습니다.
치료받아야 할 환자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환자의 경우 군의관은 중요합니다.심리와 정신적인 경우 흔히 꾀병으로 간주하고, 
돈받지 않는 환자라해서 무심하게 처리하여 환자 스스로가 지구대병원으로 통합병원으로,
주의치의도 없이 내과로 정신과로 입원도 못한체, 세월아내월아 하며 통원하게 한 것은 
저들의 직무유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 부모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으면, 군대를 믿기만 하면 낭패가 올 수 있습니다.
유감된 말이지만 군을 믿으라지만 글쎄,,군인을 믿는 일이 낫다고 여겨집니다.
아니,군대인가요? 단정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여하한 그 때 아내가 한 말이 있습니다."아버지 없는 홀어머니 얘들은 이럴때 어찌할까요?"

금번 사고난 사단에는 이런 '관심병사'가 1700명이나 된다해서 놀랐습니다.
전육군에만 20000명이나 된다니 국가적으로도 보통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의아한 것은 최전방인 22사단에 1700명의 관심병사가 있다면 모든 사단이 이 정도인지?
아니면 좋거나 힘꽤나 있다는 사단이나 부대에는 과연 얼마나 있는지? 점검해 볼 일입니다.
달라진 문화로 체구는 큰데 비해 정신력은 약해지고 이상해지고 등이 많습니다.
홀로 사회성도 없이 스마트 폰이나 컴퓨터와 함께 자란 세대들 입니다.
이런 세대가 병역비리에 반하여 거반 입대한 후 병사가 되어 국가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입대 후 문제가 생기면 그때서야 조치하는, 사람 다치고 군대 망가지는 시스템입니다.
국민적 관심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언론과 방송은 정치와 정치인에게만 관심을 갖습니다.

군인은 사기를 먹어야 충성하며 애국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교회는 국군장병을 위한 기도를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군선교도 큰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김 영삼장로가 대통령시절 군목사를 줄였기에 대대급에 목사가 없다는,
그래서 나이든 일반인 목사가 지원목회를 하는데 젊은 세대와 소통의 문제가 있다는,
사단급이나 가야 군목을 만날 수 있다는, 훈련소에서 복음을 듣고 대대급에서 양육되지 않는다는 
모 장군장로의 탄식도  들었습니다.

금번의 관심병사도 군목이 헤아리기나 했을까? 군목을 찾을수나 있었을까?
하는 구조적인 문제에 의구심이 듭니다.
우리는 매사에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입니다.
그나마 고칠수나 있다면 다행입니다.
여론은 난사병사에게 동정을 하고 있나봅니다.
치료받아야 할 병사가,관심받아야 할 병사가, 근무에 임했기에 저지른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아군에게 총맞고 헛되게 죽은 병사들, 그리고 사나 죽으나 역적이 되고 불효가 된 난사병사!
가슴이 답답합니다.다 누구네의 귀한아들 입니다.
그 부모들의 아픈 마음이 느껴집니다.
모신문의 사설은 "또 전방 총기난사, 자식 안심하고 군 보낼 수 있겠는가"란 큰제목을 실었습니다.
과연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군대와 군인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국가안위에 관한 일이기에, 자식에게 관한 일이기에, 후방의 국민들의 몫입니다.
저출산으로 병사의 자원은 줄었는데 비해 군의 목적은 점점 커지고 있음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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