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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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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3-12-26 11:08 조회 4,01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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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충남 벌교에는
물빠진 갯벌에서
끌판을 밀며
꼬막캐는 할머니가 있네
허리까지 오는 장화를 신은
오늘도 그러했을,
91세의 할머니

그런데 이 할머니의 처지는
복인가?
아닌가?

꼬부랑깽깽 늙은이가 되어
뒷방살이를 해야 하나
아님 정정해서 고된일도 마다해야 하나

일 할때에 일했으면
쉴때에 쉬어야 할텐데
그렇지 못해 지금토록 일만하니
복인가?
아닌가?

암만 생각해도 난 모르겠네
91세의
꼬막캐는 할머니를,
 
욥21:23~26) 어떤 사람은 죽도록 기운이 충실하여
평강하며 안일하고 그 그릇에는 젖이 가득하며 그 골수는 윤택하였고
어떤 사람은 죽도록 마음에 고통하고 복을 맛보지 못하였어도
이 둘이 일반으로 흙 속에 눕고 그 위에 구더기가 덮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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