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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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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3-11-22 10:58 조회 3,986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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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새 대가리' 운운하면 화낼 것입니다.
그런데 이 작은 새 대가리가 묘합니다.
아니 조그만한 그 속에다 오만것을
다 담으신 하나님께 그만 탄성이 나옵니다.

날기도 합니다.
부리로 집을 짓습니다.
천적을 피하고 사랑을 하며
긴 여행도 하며 그리고 
제 새끼를 눈물겹도록 키워냅니다.

목이 긴놈
다리가 긴놈
떼지어 사는 놈
밤에만 활동하는 놈
높은데서 사는 놈
풀섶에 사는 놈
벌레만 먹는 놈 등의
별별 새가 다 있어도
한결같이 대가리는 작아 이상합니다.

새 대가리, 작아도 머리가 되는 것은
창조대로 , 창조만큼 사는 조정능력이 있습니다.
뱁새가 황새를 부러워하지 않고 까마귀가
백조를 따라 살지도 않습니다. 
그러면서 온갖 고단함도 우리네 못하지 않습니다.
이 때 우리네는 우울해 하고 술 취해도, 
같은 세상살이에 노래하며 멋지게 살고
지저귀며 소통합니다.

새 대가리라고 마구마구 머리 나쁨에 비유되지 않고

오히려 머리 나쁜 이들이 닮았으면 낫겠습니다.

아2:12)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의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반구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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