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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낙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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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3-09-10 17:00 조회 4,35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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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인가
딸 아이는 나의 주일 설교원고를 챙깁니다.
비번일이 주일이 아닐 경우
예배를 드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아이가 어제는
"아빠, 어떻게 하면 믿음이 자랄 수 있을까요?" 하며
자기 고민을 식탁에서 상담아닌 상담을 해왔습니다.

군대에 머무는 아들아이는
매주일 설교본문을 전화로 묻곤 합니다.
잠시 휴가 왔을시에는 "국방용 성경은 변변한 게 없어요"하면서 
성경을 갖고 들어갔습니다.

이 아이의 고백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목사가 되면 어떠니?" 한
엄마의 말에 펄쩍 뛰었던 그였지만
훈련소에서 휴가 나와서는 "생각해 보겠다"했고
얼마 전, 통화 중에는 "아버지 뒤를 따르렵니다"하여
나를 놀래켰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면회 자리에서는 " 신대학원을 입학할까 해요" 해서
내가 일단은 "너까지 그러면 어찌하냐?" 하며 진정 시켰습니다.
아이가 아픈 만큼, 제한된 군에 있는 만큼,
진정한 변화보단 약해진 반증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또한 목사는 본인이 한다고 해서 ,
혹은 누가 밀어 넣는다고 해서 될일이 아님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이 아이가 첫 휴가 와서는 "아빠, 예배해요"
그 다음날은 "언제 예배하나요?"하며
휴가일 동안,
예배를 사모했기에 달라짐이 건성만은 아닌 듯도 합니다.

가족 예배에서 찬송가 305장을 불렀을땐 어땠나요?
"아침과 저녁에 수고하여 다같이 일하는 온 식구가
한 상에 둘러서 먹고 마셔 여기가 우리의 낙원이라" 
훈련소 예배에서 이 가사에 큰 감동을 받은 사연을 간증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아내는 나보단 이런 아들아이가 더 나은 목사감이라 합니다.
이유는 자신이 낳아서가 아니라
"당신은 속에 쌓인것이 많아요"했는데, 옳다고 여깁니다.

머리 큰 아이들이 이렇듯 영적으로 성숙해지니
작은 목회가 은혜롭다며,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다시 불러 봅니다.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하나님 아버지 모셨으니
믿음의 반석도 든든하다 우리집 즐거운 동산이라
고마와라 임마누엘 예수만 섬기는 우리집
고마와라 임마누엘 복되고 즐거운 하루하루"

낙원은 저택이 아닙니다.
가정만도 아닙니다.
주님이 계셔야 합니다.
오늘도 가족안에 운행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나 벌써 낙원에 산답니다.

잠15:16) 가산이 적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크게 부하고 번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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