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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풍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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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2-09-17 12:52 조회 4,63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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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이 깊고 산이 높은 곳은 바람이 잦습니다.
영웅호걸의 투쟁과 모사가 있는 곳은 다툼이 많습니다.
세상은 늘 이렇습니다.

지금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또 사나운 태풍이 몰려오고 있답니다.
이 태풍에 대한 두려움 없이 하루를 시작하니
여긴 무풍지대입니다.

야당은 어제 대통령후보를 선출했습니다.
불과 100일도 남지 않은 대선에 정치인들은 촉각을 곤두세웁니다만
이 일에 국민적관심만 있을 뿐 책임도 분깃도 없으니
무풍지대입니다.

교계도 대풍이 불고 있습니다.
교단마다 총회를 곧 개최하기 때문입니다.
온갖 루머와 자기치장이 난장 같습니다.
그럼에도 무풍지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미 빗겨 서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잘 아는 교회는 심한 몸살을 합니다.
조언도 참여도 할 이유가 없습니다.
똑똑한 사람들의,
믿음 잘 난 사람들의 기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육식의 세상은 항시 모진 피바람이 붑니다.
초식의 세상은 항시 산들 꽃바람이 붑니다.

우리는 무풍지대입니다.
아직까지 무풍지대입니다.
화목이,
화평이,
평안이, 그 무엇보다 으뜸이 됩니다.

잠11:29) 자기 집을 해롭게 하는 자의 소득은 바람이라
                미련한 자는 마음이 지혜로운 자의 종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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