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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보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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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2-06-17 21:35 조회 4,71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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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믿음 좋은 아내가,상냥한 아내가,
오늘은 아침부터 투정을 했습니다.
"용범이는 나뻐,
하나님은 더 나뻐,
용범이는 나 못해 하고,
하나님은 진리의 길로 간다는 종에게 돈도 안주시고
누구는 로또되고
된사람이 또 되게도 하시면서 우리는 나몰라라 하시고,,"

무능한 남편탓에 이번 달도 헤쳐나가기가
꽤나 힘드나 봅니다.

이 투정은 오전내내 계속 되었습니다.
광고 방송을 보면서 그 방송멘트에 시비를 걸었습니다.
방송에서 구두를 보여 주며 "통풍이 잘된다."하니
"내 구두도 잘 되거든"했습니다.
또 먹거리 불안 방송이 나오자 "그냥 대충 먹고 살아"
이런식 이었습니다.
나는 불안하여 집나갈 일을 구상했지만
두통으로 망설인체 오후를 맞이 했습니다.

성경을 보니 마침 들어 온 말씀이
"모든 수고에는 이익이 있어도 입술의 말은
궁핍을 이룰 뿐이니라 잠14장23절" 였습니다.
혼자 알기엔 너무 실감나 아내에게
"성경에도 말로 먹고 사는 사람은 궁핍하대" 했더니
아내투정은 가시기보단 더 도졌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살란 말이에요."

누워 잠시 궁리를 해보았습니다.
그동안 손목이 아파서 생각만 했던 택시라도 해야할성 싶어
진지하게 "여보, 주일과 수요일은 말고 내가 택시하면 어때"했더니
"어느 회사가 그런 자유가 있어요.
나랑같이 저 봉투나 접읍시다."했습니다.
어제부터 아내는 어디선가 종이 쇼핑백를 갖다 접고 있었습니다.
하나 접는데 40원이랍니다.

오늘 내가 참 작아졌습니다.
지금은 그랬던 아내가 나를 부릅니다.
"용범씨, 이리와서 나와 함께 놀아요."
다소 누구러졌나 봅니다.
" 하나님 보셨지요.우리 이렇게 산답니다."

어느덧 해가 서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렘20:18)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나와서 고생과
                슬픔을 보며 나의 날을 수욕으로 보내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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