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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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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1-10-28 23:48 조회 4,687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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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마다 나름의 표어가 있습니다.
목사인 저로써 얼마나 많은 교회표어를 보았겠습니까?
최근에는 이상한 교회표어를 보았습니다.
소문을 들은 것이 아니라 직접 보았기에 이처럼 말이 됩니다.
저~ 지방도시의 모장로교회인데
'해병대 같은 교회가 되자'였습니다.

그 교회 소속교단의 모회보 뒷장에 박혀 있었던 겁니다.
내 눈을 의심하고,목사님이 해병대출신인가 하며  의구심을 갖은체
경력란을 살펴봐도 '해병대전역'은 없었습니다.

나는 해병대를 제대한 목사입니다.
제대한지 수십년이 지났건만,해병대란 말만 들어도 좋습니다.
그러나 반면 목사이기에 교회표어가 이렇다는 데에,무슨 사연이 있는가 보다
앞서 고개가 까우둥해 집니다.

해병부대의 교회가 아니라면, 아니 예비역들이 모인 교회일지라도
정녕 이 표어는 무리가 됩니다.
일반적이질 않기 때문입니다.
설령 해병대 군목출신의 목사님이라도 용기가 대단한 겁니다.
그렇다면 그 교회는 어찌 이 표어를 세웠을까?
아직 확인해 보지 않았으니 여러 추측이 생깁니다.
교회 규모로 봐서는 작지 않은 교회이던데,건강한 교회 같던데
장로들은 안계시나?
과연 해병대의 무엇과 같기를 바라는 건가?
왜 공군도 육군도 아닌 하필 해병대인가?
흔히 귀신잡는 해병대라니 귀신잡는 영권를 말하는 것인가?
그렇담 용기와 영권은 다를텐데..
또 공중의 권세잡은 자를  이길려면 공군이 더 맞을텐데..
아니면, 일명 해병대의 상륙돌격형 머리모양을 말하는가?
이것도 아니면, 군가인 '해병대가'에 나오는
"때리고 부시고 마시고 조져라 헤이 삐빠 눌라"를 말하는가?
이럴리는 도저히 만무이고,그래서 알 수가 없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누군 알 수 있겠나요? 혹 아는 사람 있을까요?
나로써는,해병대의 주둔지인 포항이나 김포의 교회에서도 못 보았습니다.

주님의 교회가 '해병대 같은 교회가 되자'보다는
오히려 해병대가 '교회같은 해병대가 되자'가 온당할 수 있다고 느껴집니다.
교회에서 닮고 배울 선한 영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바울은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은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 받으라" 했습니다.
그의 권면이요,성도들을 향한 주문이기도 하지만
또한 신앙구호요. 목회 표어일 수 있습니다.
언제고 교회는,믿음의 주요 온전케하시는 예수그리스도를 바라볼 때만이
하나님이 주시는 거룩성을 지닐 수 있습니다.

해병대가 훌륭해도 교회의 가치가 될 수는 없습니다.
얼마전에도 그 해병대에서 여러 사고가 터졌습니다.
말이란 묘해서,표어를 시절에 맞추면 그런 해병대 같이 되자,도 됩니다.
이는 누구도 바라지 않는,
교회는 생각도 못할, 정반대의 일들이 희망사안이 됩니다.
마침 이 표어 아래란의 목사님 사진을 보니 낯이 익었습니다.
적어도 한 번은 만난적은 있었으리라 싶고,또 한치 건너면
잘 알만한 분이었습니다.
언젠가 만나면 물어 보렵니다.

표어는, 교회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내면의 이름이지요.
'황금독수리하늘높이날다' 가 개인 이름이라면 믿겠습니까?
어느 아들에게,그 아버지가 지어 준,호적의 이름이랍니다.
뜻은 좋지만 우리나라 정서에  맞질 않습니다.
결국,줄이고 줄여서 황,독,다 한답니다.
사실과 진실이 달라서는 곤란합니다.혼란이 오기 때문입니다.
무슨 연유로 '해병대 같은 교회가 되자'인지 몰라도
나는 작년과 올해에 '부족함을 채우려는 신앙' (빌2:30) 입니다.

교회 이름도, 표어도 이래저래 건강한 것이 좋다고 여기는 바입니다.
불리우는 이름과, 소원하는 진실의 이름이 부합될 때
더욱 아름답기 때문이지요.

전20:18) 무릇 경영은 의논함으로 성취하나니 모략을 베풀고 전쟁할찌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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