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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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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2-01-05 15:05 조회 4,67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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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싶은 도서들을 구입하는 즐거움도 좋으나
그 도서들을 곁에 두고 읽는 즐거움은 여간합니다.
모 월간잡지에서 대학생 독후감 경시회를 주관했지요.
그들의 글에서 다음의 도서들을 만났답니다.
'우리가 아는 선비는 없다'
'반대세의 비밀'
'지성과 반지성'
본래 오늘부터 중국 출장예정이었기에
호텔방에서 읽고자했지만
출장이 연기된 만큼 안방에서
며칠만에 탐독을 마치었습니다.

'우리가 아는 선비는 없다'에선 조선시대의 주류였던
유교적 선비들의 숱한 모순을 통해
오늘날 우리 기독교인들의 죽은 신앙을 엿볼 수 있었고
'반대세의 비밀에'선 현대사상의 기류을 쉽게 이해했기에
모든 목사들께 권장도서로 추천하고 싶었습니다.
모름지기 목사의 옳은 사상은,
건강한 어머니의 모유가 아기에게 좋은 보약이 되는 이치지요.
'지성과 반지성'은 과거 용공화되었던 운동권 출신들의 전향된 의식 대담문인데
역시 우리나라의 혼란했던 미주화 과정사를 잘 살필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운동권이 아닌, 이북 피난민후손된 나로써는
동시대에서 겪지못했던 현장의 이면주소를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대담자들도 건전한 시각으로 북한인권과 통일을 지향하기에
그들과 동일한 가치와 시각이 내게 있음도 실감했답니다.
무엇보다 행동하는 참지성의 모양을,이 도서에서 보았습니다.

이외로 두꺼운 '명언명구선'의 도서가 구입됐지만
아직은,아니 곁에 둔체 두고두고 읽어야할 도서기에 소감은 생략할렵니다.
4권의 구입으로 이번달의 도서비는 약7만원이 됩니다.
할인받고 포인트가 쌓여도 적지않은 비용일지라도,
워낙 좋은 내용을 많이 얻고보니 가볍습니다.

독서하는 시간,기도하는 시간처럼 귀하고 즐겁답니다.
며칠간 아주 행복했지요.
오랫만에 가진 독서의 산책이었고요.
쌓인채로 읽는 삼매경의 호사도 누렸답니다.

이번 독서의산책을 통해서 답답했던 이조시대와 격동기의 혼란했던 근대기와
오늘날의 시국상황을 앉아서 산책했답니다.

시114:2~4) 유다는 여호와의 성소가 되고 이스라엘은 그의 영토가 되었도다
                    바다는 이를 보고 도망하며 요단은 물러갔으며
                      산들은 수양 같이 뛰놀며 작은 산들은 어린 양 같이 뛰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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