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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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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2-02-07 11:51 조회 4,535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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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은 뭐든 힘겹게 한다.
국가가 가난하니 개들조차 구걸한다.
수년 전에 본,버어마의 개들은 앙상한체 쓰레기더미를 뒤지고 있었다.
북한은 개조차도 강을 건너 탈북을 한다.
조선족마을에 들어온 개를 잡아보니 그 속에는 짚이 있더란다.

그제는 외국인 노동자집성촌에서 종이상자를 줍는,
허리가 몹시 굽은 할머니를 만났다.
가난한 동네였기에 종이상자도 귀했던지,
그 할머니는 손바닥만한 과자포장지를 줍고 계셨다.
지나칠 수 없는 궁색이기에 뒤쫒아가 몇천원을 쥐어드렸다.

가난은 비굴하기도 하다.
그 할머니는 연상 고맙다며 머리를 숙였다.
얼굴과 자태가 고우셨다.

그 할머니의 청춘은 어디 갔을까?
할머니의 젊은 날의 번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
내 늙은 날은 저러지말아야 될텐데,
할머니를 뒤로 한체 돌아선 내입맛은 썼다.날마져 추웠다.
호되게 앓았던 감기몸살이 덜난 탓일까?

시43:3) 주의 빛과 주의 진리를 보내어 나를 인도하사
                주의 성산과 장막에 이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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