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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용범 작성일 12-03-05 11:29 조회 4,63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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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안,승강장
시들이 도열한 체 마중나와 있다.

뿌리치지 못할 시의 유혹
둘러둘러 눈맞춘다.
글일까?
말일까?
감일까?
빛일까?
누구는 촌철살인의 미학이랬지!

곱기도 하다.
그래 보석이구나.
짧아도 여운이 길다.
꼬여도 옳다.
시인의 마음은
아니 눈은 아니 필력은 아니
모두가 보석함이여라.

잠시 어설픈 시인이 되자.
시의 포만으로
행복도 하여라.

천원짜리 지하철
오늘,
시까지 태워주니
거저일쎄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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